서울대교구 잠원동본당의 라우다떼 청년성가단에서 봉사하고 있는 이봉섭 바오로입니다.

  이번에는 부활 제 2주일 잠원동 저녁 7시미사의 실황 중 화답송과 알렐루야를 올립니다. 특히 시편창의 보기로서 효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올립니다. 화답송은 제 2선법의 그레고리오 성가 시편창(성가집 392 참조)으로, 알렐루야는 역시 그레고리오 성가인 성가집 365장으로 하였습니다.

  시편창 부분이 매우 어색한 성가대가 많음을 생각해서, 감히 제 글에다 ’추천’이란 말을 붙여 놓았습니다. 특히 모든 음절을 똑같은 8분음표 하나처럼 누른다든지, 괜히 성악적인 발성으로 부른다든지 하는 것들을 지양해야겠고, 말하는 것처럼 하며 중요한 음절을 강조하여 가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아래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요즈음 시편창 부분은 이호중 라파엘 형제(지휘자)와 양진우 미카엘 형제가 격주로 맡고 있습니다. 이 날은 양진우 형제가 맡았습니다. 전공자는 아닙니다만(전기공학 전공), 몇 달간 경험을 쌓은 이래 갈수록 시편창의 맛을 상당히 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좋은 시편창을 하는 데 있어 성악전공자인지의 문제는 별 관계가 없거나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용기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 저희가 화답송을 바치는 방법과 실제 예에 대해서 다음에 성가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시편창 : 양진우 미카엘

지휘 : 이호중 라파엘

오르간 : 박정주 스테파니아

노래 :   라우다떼성가단, 잠원동성당 교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