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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산동성당 라우다떼 성가대 정기연주회 (10/28 금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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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다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1-10-25 조회수1,316 추천수0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서울대교구 당산동성당에서 교중미사를 담당하고 있는 라우다떼 성가대입니다.

격년으로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벌써 여덟번 째를 맞이합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비발디의 복합창곡과 친숙하게 애창되는 해외, 국내가요편곡및 성가곡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성음악 애호 가족 여러분께서 많이 찾아주시어 격려해주시고, 주님을 찬미하는 뜻깊은 시간에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1부에서는 비발디의 <Beatus Vir>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이여' 와

<Lauda Jerusalem> '예루살렘아 주님을 기려라' 를 연주합니다.

이 두 곡은 안토니오 비발디가 고아원 음악장으로 재직 당시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며,

시편 112편과 147편의 텍스트를 그대로 취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로 연주되는 곡입니다.

특히, 다른 미사 전례 합창곡들과 차별되는 두 가지의 음악적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두 개의 합창단을 분리 편성하여 교창 및 합창 형식을 취하는 복합창 형식입니다.

이에 따라 악기군 또한 두 개의 팀이 요구되며 이로써 스테레오적 효과를 불러 일으킵니다.

 이런 복합창형식의 곡들은 16~17세기 베네치아 악파에서 즐겨 사용하던 음악적 형식이며,

이는 이탈리아의 많은 성당 성가대석이 두 개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Antiphona라는 음악적 기호입니다.

이는 곡과 곡 사이사이에 핵심 멜로디와 가사를 짧게 삽입하여 매번 똑같이 반복 연주되도록 하는

삽입곡과 같은 음악적 형식을 띄게 되는데, 미사 전례중에 성가대가 시편이나 기도문등을 서로 주고 받으며 노래하여 신자들에게 그 뜻을 강조, 전달하는데서 유래합니다.

 

 비발디는 이런 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신자들에게 시편의 가사와 의미를 확실히 전달하고자 했으며,

더 나아가 곡 전체의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탄탄하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성가곡, 남성합창, 혼성합창을 연주합니다.

<Amazing Grace> '놀라운 은혜',  <It is well with my soul> '내 영혼 평안해'

이 두 곡은 많이 알려진 미국성가곡입니다.

 남성합창은 故 이태석 신부님이 작곡한 <묵상>과 뮤지컬 'Man of La Mancha' 中 <The Impossible Dream> 두 곡을 연주합니다.

 마지막 스테이지는 <농부가>와 <세시봉 메들리>를 연주합니다.

<세시봉 메들리>는 라우다떼 성가대를 위해 특별히 위촉한 작품으로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초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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