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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립합창단의 요한수난곡 (3월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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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13-03-08 조회수1,067 추천수0 반대(0) 신고


▶ 공연개요

 

공 연 명 : 국립합창단 제147회 정기연주회 J. S. 바흐의 <요한수난곡 >

공연일시 : 2013. 3. 21(목) 8:00PM

출 연

지휘/이상훈, Evangelist/강요셉, Jesus/박흥우, Pilatus/정록기,

Soprano/엘리자 조, Alto/양송미, 합창/국립합창단, 협연/바흐솔리스텐서울 바로크오케스트라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700)

관 람 료 :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주 최 : 국립합창단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산일전기

예 매 : www.sacticket.or.kr 02-580-1300

공연문의 : www.nationalchorus.or.kr 02-587-8111

 

 

▶ 공연소개

 

바흐음악의 정통성을 살린 국립합창단의 야심작

J. S. Bach 합창음악의 결정체 [요한수난곡]

 

인류가 남긴 종교음악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바흐의〈요한수난곡〉은 1724년 라이프찌히 토마스교회에서 예수의 수난의 날인 성 금요일에 초연된 바흐가 쓴 최초의 수난곡으로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4명의 독창자와 4성부 합창단, 그리고 통주저음 악기를 포함한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도록 되어 있는 작품으로 그 음악적 구조나 양식으로는 종교적 오페라 즉 '오라토리오'에 가까운 작품으로 그 내용은 요한복음 18장과 19장에 바탕을 두고 있다.

요한복음은 예수의 고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매우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고 군중의 선동적인 성격을 표현하며 그 모습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는게 특징으로, 바흐는 요한 복음의 이러한 특징을 작품에 효과적으로 반영하여 난폭한 군중과 예수의 지극히 평온한 모습 사이에서 뚜렷한 대조를 이끌어 낸다.

 

<요한수난곡>과 함께 바흐 종교음악의 정점을 이루는 <마태수난곡>이 그리스도를 신적이고 성스럽게 묘사하며 속죄를 가장 장엄하게 상징화한 작품이라면 <요한 수난곡>은 그리스도의 인간적인 면을 극적인 전개를 통해 매우 솔직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마태 수난곡과는 상반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선율미 풍부한 깊은 감동은 마태 수난곡보다도 더한 명곡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바흐의 신앙과 바로크양식이 잘 표현된 〈요한수난곡〉은 슬픔, 분노, 기쁨, 공포와 같은 인간 희노애락의 감정을 적절하게 음악으로 표현하여 커다란 감동을 일으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요한수난곡〉은 총 2부로 나눠지는데 제1부는 유다의 배반과 예수의 사로잡힘, 그리고 베드로의 부인으로 되어있으며 제2부는 심문과 채찍질 당하심, 빌라도의 재판과 십자가에 못 박히심, 예수의 죽음, 그리고 장례에 이르기까지 총 68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고의 고음악 전문가, 바흐 전문가들이 함께 선보이는 원전연주 양식의 연주회

1976년 국내에 처음으로 바흐의 요한수난곡과 마태수난곡을 소개한 바 있는 국립합창단이 예술감독 이상훈의 지휘로 합창을 맡으며 국내 고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고음악 전문 오케스트라 바흐솔리스텐 서울의 협연으로 이뤄지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를린도이치 오페라 극장의 주역가수로 활동하며 최고의 복음사가를 들려줄 테너 강요셉, 따뜻한 목소리와 섬세한 해석능력을 지닌 바리톤 박흥우가 예수역을 맡고, 오라토리오와 리트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빌라도 역을 맡을 한국의 피셔 디스카우로 불리는 바리톤 정록기,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의 주역으로 활동하며 스페인 빌바오콩쿠르, 로마국제콩쿠르 등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소프라노 엘리자 조, 최근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매력적인 음색의 앨토 양송미 등 최정상의 솔리스트들이 함께 출연한다.

일본에서 초청된 고음악 전문가들, 그리고 국내 최고의 바흐전문가들과 함께 원전연주 양식으로 진행되는 이번공연은 정통 바로크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리스도가 고난 당한 날을 기념하는 성 금요일과 부활절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연주에서 통탄하는 베드로,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하는 장면 등 요한수난곡의 애틋하면서도 장엄한 선율은 기독교인들에게는 그리스도 고난의 의미를 깊이 묵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종교를 초월한 역사성과 가치성으로 인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며 바로크 합창과 바로크 오케스트라 고유의 아름다움과 깊이가 전달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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