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가톨릭성가 50번 NWC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바흐솔리스텐서울 -바흐 칸타타 시리즈 1 | |||
작성자유효근 | 작성일2013-08-26 | 조회수1,09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첨언 부언 말씀드리지만 목5동 성가대 사보 팀을 비롯한 여러분의 노고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답변 잘 읽어 보았고 해당 글에 가서 또 읽어보고 왔습니다. 답변에 대한 제의견은 이러합니다. 기보가 틀렸다는 한분의 의견에 따라 성가책과 다른 기보를 사용함은 조금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곡에 대한 수정의뢰를 부탁드리게 된 경위는 제가 얼마 전부터 나가는 성당의 구조는 성가대가 제대 옆에 위치하여 교우분들의 성가대에 대한 시선의 집중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지휘자의 행동 하나하나가 교우분들께 보여지기에 성가책을 뒤적이거나 또는 악보파일을 뒤적이거나 할 경우 교우분들의 분심을 유발할 우려가 있어서 제 나름대로 고심끝에 고안해 낸 방법이 당일 미사때 입당부터 파견 혹은 후주까지 미사곡을 비롯한 모든 성가를 순서대로 악보 파일에 철하여 바로바로 넘기는 방법으로 여기에서 수고해 주신 악보를 다운받아 스탭을 묶는 등의 방법으로 가급적 한 페이지에 출력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기에 올려주신 악보를 신뢰하기에 성가책과 대조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영성체성가로 해당 50번을 선곡하여 지난 연습시간에 맞추어 보는데 마지막 마디를 노래하고 후렴으로 가려니 일반적으로 제가 알고 교우분들이 부르시는 박자와 맞지 않는 것입니다. 해서 페르마타가 누락된 줄 알고 반주자님께 원보에 페르마타 있지요? 하고 나즈막히 물어보니 없다는 것입니다. 그제서야 성가책으로 대조하여 보니 두군데 악보가 다른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성가책 원본에 의한 연주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4마디째의 페르마타로 다음 마디와 연결하여 노래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고 오히려 마지막 음을 4분음표로 페르마타 없이 기보하여 놓은 것이 실제 노래와는 다른 기보가 됩니다. 이것이 음악이론에서 문제가 되는 사항이라면 다음 성가책을 만들때 전문가들께서 의견을 모아 수정하셔야 할 일로 생각되고 우선은 교우 분들이 노래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성가책의 기보를 따르는 것이 낫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저는 잘못된 기보는 제가 수정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혹 저와 같이 악보를 다운받아 사용하실 이유가 있는데 편집을 못 하시는 분을 위하여는 성가책대로 하는 것이 어떤가 생각합니다. 잘못된 것은 교회에서 고치고 혹은 그것이 잘못된 기보임을 알고 각 본당에서 수정하여 부르겠다 생각하면 각자 각 본당의 책임있는 사람이 취사선택 함이 더 합당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오히려 성가책에서 크게 잘못된 가사를 제가 몇번 올렸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분도 의견이 없으시더군요 사실 다음 성가책에도 그리 나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성가 38번 산상교훈을 노래한 '행복하여라'에서는 마지막 절에서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 되리'라고 되어 있는데 그것은 반드시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니'로 바뀌어야 합니다. 성경에 하늘나라를 차지하는 사람에 대해 현재형 2개와 미래형 6개를 사용하고 있는데 성가책의 가사를 잘못 적었습니다.
또 하나는 154번의 4절에서 '주님 내게 오시기 항상 부족하오나'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주어 생략이라고 억지로 대입해 보아도 문맥이 잘 이어지지 않고 실질적인 문장의 의미는 불경스럽게도 '주님께서 제게 오시기 주님이 부족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 가사야말로 정말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백부장의 이야기에서 차용한 '주님 내게 모시기'입니다. 즉 '모'를 '오'로 잘못 적은 것입니다. 전 이 노래를 할때마다 사실 불편해서 선곡하지 않았었으나 지금은 교우분들께 미사 전에 꼭 말씀드리고 노래합니다.
다시 한번 노고에 진심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