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가의 참맛: 주님, 당신이 필요합니다(Lord, I Need You) - 맷 마얼(Matt Mah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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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23-06-24 | 조회수749 | 추천수0 | |
[성가의 참맛] 〈주님, 당신이 필요합니다〉 Lord, I Need You - 맷 마얼 Matt Maher
“찬양사목 활동을 하며 느꼈던 가장 큰 기쁨은 다양한 곳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가톨릭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들을 풀어주는 것이었어요. (…) 무엇보다 하느님께서는 찬양이라는 통로로 저를 쓰시면서 그렇게 사람들에게 다가가려 하신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 중요한 것은 우리 신앙을 제대로 알고 그에 관한 모든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인 것 같아요.” – 맷 마얼, 2006년 4월 29일 킴 존스와의 인터뷰에서
CCM이란 장르가 있습니다. 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의 약자인데, ‘오늘날의 그리스도교 음악’이라는 뜻으로, 전통적인 교회 음악과 구분되는 현대 그리스도교 음악입니다. 1960년대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게 있는 대중음악의 한 사조로 발전하였습니다. 록 음악과 팝 음악의 문법, 그리고 전자 기타와 세트 드럼 같은 밴드 악기 구성을 빌려 탄생한, 새롭고 모던한 형태의 영성적 음악이지요.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수많은 CCM, 즉 크리스찬 팝(Christian pop)을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누적 조회수 1억 4,300만 회 이상을 달성한 미국의 찬양 사도 맷 마얼과 그의 음악을 만나보려 합니다.
1974년, 바닷가재 산지로 유명한 캐나다의 뉴펀들랜드에서 태어난 맷은 어릴 적부터 음악에 빠져 살았는데, 일찍이 그 재능을 인정받아 재즈 앙상블, 합창단, 가라지 록 밴드 같은 다양한 무대에 서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작곡적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이후 대학생이 되어 3년간 근처 호텔에서의 피아노 연주로 학비를 벌어 뉴펀들랜드 메모리얼 대학교와 아리조나 주립 대학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하였지요. 그는 양대 미국 성음악 출판사 중 하나인 오레곤 가톨릭 출판사 OCP의 도움에 힘입어 첫 3장의 앨범을 내고, 2008년에는 대기업 기획사인 에센셜 레코드를 통해 메이저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후 발매한 5집 앨범은 2009년 빌보드 차트 크리스찬 앨범 부문 6위에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베네딕도 16세 교황님의 미국 방문 때, 수천 명의 젊은이를 이끄는 헤드라이너 찬양 사도로 초청돼 젊은 가톨릭 뮤지션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지요. 이윽고 2013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28차 세계청년대회(WYD)에선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더불어 무려 3백만 명의 신자와 함께 주님께 뜨거운 찬양을 올리는 찬양 사도의 참 행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대중적인 성공은 물론 그 음악성도 인정받아 2회에 걸친 BMI 송라이터 상 수상, NSAI 송라이터 상뿐만 아니라, 8회의 그래미 후보 기록과 20회가 넘는 가스펠 음악 협회 비둘기상 후보 기록도 세웠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동료 가수의 곡도 써주었는데요, 크리스 탐린, 크라우더, 서드 데이, 맷 레드먼, 캐스팅 크라운스, 지저스 컬처, 벧엘 등 CCM 애청자라면 누구나 알 만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오늘의 참맛 성가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밀리언셀러’로 미국음반산업협회 RIAA의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곡입니다. 그의 온라인 스트리밍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인데요, 무려 5,056만 번의 조회를 기록한 자랑스러운 ‘오늘날의’ 가톨릭 성가입니다. 바로 <주님, 당신이 필요합니다>를 소개합니다.
[2023년 6월 18일(가해) 연중 제11주일 의정부주보 4면, 까뮤(이새론 안토니오, 최슬기 마리아, 고윤서 마리스텔라, 이운형 마리아, 김구환 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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