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교회음악 이야기: 찬미가(Hymnus), 첫 번째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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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24-05-02 | 조회수468 | 추천수0 | |||||||||||||||||||||||||
[교회음악 이야기 II] 찬미가(Hymnus), 첫 번째 이야기
넓은 의미의 찬미가(Hymnus)는 말 그대로 하느님이나 성인을 찬미하는 노래입니다. 찬미가는 성경 밖에서 가사를 취한 노래로, 성경에서도 찬미가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 차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찬미가를 부르기 시작한 때는 4세기경으로, 성 암브로시오가 지은 ‘만물의 영원한 창조자(Aeterna rerum conditor)’가 그 시초라고 추정됩니다. 성 예로니모는 “찬미가란 하느님의 권능과 위엄을 크게 찬양하며 아울러 주님의 끝없는 자비와 사랑을 부르고 듣는 이들이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정의했습니다.
찬미가는 형태에 따라 ‘산문체의 찬미가’와 ‘운문체의 찬미가’로 구분됩니다. ‘산문체의 찬미가’는 시리아의 성 에프렘(St.Ephrem, 306~373) 이후 동방에서 꾸준한 전통을 유지한 데 비해, 서방에서는 단지 세 개의 작품 즉 ‘대영광송’(Gloria in excelsis), ‘사은찬미가’(Te Deum) 그리고 ‘당신을 찬양함이’(Te decet Laus)만이 보존되었습니다(가톨릭 신문 제 2897호 14면 발췌).
운문체 찬미가는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의 시간 전례에서 주로 시편 후에 불려지다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현재에는 모든 시간 전례의 시작을 찬미가로 하고 있습니다. 전례력에 따른 대표적인 찬미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찬미가, 두 번째 이야기에서 계속됩니다.
[2024년 4월 28일(나해) 부활 제5주일 대전주보 4면, 신혜순 데레사(연주학박사, 지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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