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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Re:개정된 가톨릭성가 화성 다시 돌려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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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하윤 쪽지 캡슐 작성일2025-01-27 조회수58 추천수0 반대(0) 신고

답글 감사합니다.이번에 개정된 버전에는 최병철님의 곡들이 다시 돌아왔고 이상한 화성도 일부 되돌아왔는데, 이 부분은 칭찬할 일입니다.

 

그런데 또 멀쩡한 성가들의 화성을 손을 댔는데, 보다 풍성하게 하려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원곡의 정신, 영성과 감동을 반감시키는데 큰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501번 받으소서 우리마음 같은 화성의 보강이 필요한 곡들도 일부 있긴 했습니다만,

이번 편곡들은 원곡의 틀은 유지하고 빈 부분을 보강하려는 듯한 시도가 보여 저작권의 영향인지는 불분명해보입니다.

 

그러나 신자들 아무도 화성의 보강을 요구한적도 없고 결과적으로 화려하긴 하나 선율적 흐름이 어색하고 곡의 정신-가난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미하고 따르는-을 파훼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33번 25번 218번같은 서정적인 성가들은 가난한 농부의 마음와 같은 소박하고 진실된 마음의 하느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담겨있는 곡들로, 화려한 편곡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그 자체로 완벽한 명곡이었습니다.

곡의 정신과 영성을 살리려는 고민과 고뇌의 흔적이 전혀 없는, 그저 화려함에만 급급한 편곡으로 소중한 성가를 빼앗긴 비통한 심정을 느끼는것은 저 뿐이 아닐겁니다.

 

정작 시급히 개선해야할 부분- 즉 하느님과 성모님을 '너' '네'라고 하대하는 단어를 계속 고수하는 점('당신'이라는 극존칭으로 대체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은 도데체 무슨 고집인지 책이 여러번 바뀔때까지 등한시하고 

전혀 불필요한 작업만 집착해서 예산을 낭비하는 이유에 대해 편찬위원회는 신자들에 납득가능한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 가톨릭교회가 개신교에 교세를 내주는 이유가 바로 이런 폐쇄적이고 납득할수 없는 행정이란걸 자각하고 부디 신자들의 의견을 경청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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