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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Re:Re:개정된 가톨릭성가 화성 다시 돌려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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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순태 쪽지 캡슐 작성일2025-01-27 조회수70 추천수1 반대(0) 신고

 

굿뉴스 자유게시판 No.13646

김하윤 [dramak] 

 

답글 감사합니다.이번에 개정된 버전에는 최병철님의 곡들이 다시 돌아왔고 이상한 화성도 일부 되돌아왔는데, 이 부분은 칭찬할 일입니다.

 

그런데 또 멀쩡한 성가들의 화성을 손을 댔는데, 보다 풍성하게 하려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원곡의 정신, 영성과 감동을 반감시키는데 큰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501번 받으소서 우리마음 같은 화성의 보강이 필요한 곡들도 일부 있긴 했습니다만,

이번 편곡들은 원곡의 틀은 유지하고 빈 부분을 보강하려는 듯한 시도가 보여 저작권의 영향인지는 불분명해보입니다.

 

그러나 신자들 아무도 화성의 보강을 요구한적도 없고 결과적으로 화려하긴 하나 선율적 흐름이 어색하고 곡의 정신-가난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미하고 따르는-을 파훼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33번 25번 218번같은 서정적인 성가들은 가난한 농부의 마음와 같은 소박하고 진실된 마음의 하느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담겨있는 곡들로, 화려한 편곡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그 자체로 완벽한 명곡이었습니다.


곡의 정신과 영성을 살리려는 고민과 고뇌의 흔적이 전혀 없는, 그저 화려함에만 급급한 편곡으로 소중한 성가를 빼앗긴 비통한 심정을 느끼는것은 저 뿐이 아닐겁니다.

 

정작 시급히 개선해야할 부분- 즉 하느님과 성모님을 '너' '네'라고 하대하는 단어를 계속 고수하는 점('당신'이라는 극존칭으로 대체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은 도데체 무슨 고집인지 책이 여러번 바뀔때까지 등한시하고 

전혀 불필요한 작업만 집착해서 예산을 낭비하는 이유에 대해 편찬위원회는 신자들에 납득가능한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 가톨릭교회가 개신교에 교세를 내주는 이유가 바로 이런 폐쇄적이고 납득할수 없는 행정이란걸 자각하고 부디 신자들의 의견을 경청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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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위의 답글에서 이미 말씀드렸듯이, 최병철 교수님이 재산저작권을 한국음악저작권협의회에 위임하면서 애초에 발생한 일인데, 그러나 나중에 최병철 교수님께서 일방적으로 위임계약서를 최소하려고 하여도 되지를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결과, 아마도 최병철 교수님의 뜻과는 무관하게, 한국음악저작권협의회 측에서, 아마도 최병철 교수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형사, 민사 소송을 제기하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병철 교수님은 음악 작곡가이시지 법률전문가가 아닌데, 제가 볼 때에, 천주교 신자들이 아닌 법률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수익창출을 위하여 소송을 제기하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에 패소하게 되었기에, 다른 작곡가(들)께서 또다시 한국음악저작권협의회에 위임하는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도 있기에, 천주교 신자인 법률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부득불, 최병철 교수님이 편곡한 곡들이 아니더라도, 당시에 유관 작곡가들에게 재산저작권 관련하여 서신 등으로 연락을 드려도 재산저작권을 포기한다는 답신이 없거나 혹은 아예 아무런 답신이 없는 경우에는, 부득불, 해당 곡들 모두를, 부득불, 재 편곡하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곡들이 어쩌면 여기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 [이번에 개정된 버전에는 최병철님의 곡들이 다시 돌아왔고]

 

<----- 말씀하신 개정된 버전의 "가톨릭성가집" 성가곡 번호들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최병철 교수님이 애초에 직접 작곡한 곡들, 즉, "인격저작권"이 최병철 교수님에게 있는 곡들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최병철 교수님이 직접 작곡하지 아니한, 다만, 편곡한 46개의 곡들[즉, 최병철 교수님이 "인격저작권자"일 수가 없는 곡들]을 말하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아서 요청드립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의회의 서면 동의가 없으면, 세속의 법적인 문제 때문에, 말씀처럼, "돌아올 수"가 없다고 알고 있기에, 이 요청을 드립니다.

 

2. [정작 시급히 개선해야할 부분- 즉 하느님과 성모님을 '너' '네'라고 하대하는 단어를 계속 고수하는 점('당신'이라는 극존칭으로 대체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은 도데체 무슨 고집인지 책이 여러번 바뀔때까지 등한시하고 전혀 불필요한 작업만 집착해서 예산을 낭비하는 이유에 대해 편찬위원회는 신자들에 납득가능한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 가톨릭교회가 개신교에 교세를 내주는 이유가 바로 이런 폐쇄적이고 납득할수 없는 행정이란걸 자각하고 부디 신자들의 의견을 경청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 예를 들어, 1862년에 초판 출판된 것으로 알려진 우리말본 기도서인 "천주성교공과"최양업 신부님께서 우리말로의 번역 작업의 대부분을 수행하셨다고 알려져 있는데, 바로 이 기도서에서 하느님과 성모님을 '너' '네'라고 지칭하고 있기에, 전후 문맥 안에서, 하대가 아니라, 2인칭 극존칭으로 사용되어 왔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 하면, 지금 말씀드린 내용이 우리말 국어사전들, 예를 들어, "표준국어대사전" 등에 수록되어 있지 않은 데에 있고, 그리고, 매우 안타깝게도, 본당 차원의 교리 교육을 통하여 요즈음의 천주교 신자들에게 최초의 우리말본 기도서인 "천주성교공과"(1862년)에서, 기도 중에 하느님, 성모님과 대화를 하면서, '너' '네'가, 하대가 아니라, 2인칭 극존칭으로 사용되어 왔음을 전달 교육하지 못하였기 때문, 즉, "전통적으로 사용해 오던 우리말 천주교 용어들의 단절" 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신약의 가톨릭 교회 측 우리말 번역자가 백민관 신부님이라고 알려져 있는 "공동번역성서"에서, 개신교회 측의 영향을 받아, "당신"을 2인칭 극존칭으로 잘못 사용한 예들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말 문법이 주시경 선생(1876-1914년)이 활동하시던 시절인 20세기 초에 처음으로 도입되기 시작하였다고 알고 있는데, 그러나, 예를 들어, 1951년 12월 1일에 초판된 대구가톨릭합창단 편집의 "가톨릭성가집"에 포함되어 있는 "미사지도서" 중의 우리말본 미사 경문 중의 기도문들에서도 하느님을 '너' '네'라고 칭하고 있는데, 전후 문맥안에서, 2인칭 극존칭으로 사용되고 있음이 매우 분명함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제2항에서 말씀드린 바는, 별도의 졸고에서 더 자세하게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3. 나머지 말씀들은, 귀로 듣거나 혹는 눈으로 보아서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 상대적이고 또 주관적이기 때문에, 이런 판단이 세속의 법정에서 법관들에 의하여 인용될 수가 없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구정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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