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이제 전례력 상으로 새해인 [다해]가 시작됩니다. 지난 [나해] 동안에 이 화답송을 애용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올 한해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박현미 체칠리아 작곡의 [다해] 대림 제1주일 화답송을 NWC 2.0 파일로 만들어 올립니다. 3년전에 첫 아이의 출산으로 화답송 작곡이 잠시 중단되어 만들지 못했던 곡이라 새로 작곡하느라 시간이 걸려서 좀 늦게 올리게 된 점을 양지해주시기 바랍니다. 귀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작곡해주신 체칠리아 자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목5동성당 성가정성가대 나눔터지기 올림
화답송 : 시편 25(24),4-5ㄴ.8-9.10과 14(◎ 1)
<선창자가 후렴을 선창하면 교우들은 후렴을 받아 반복한다.>
◎ 주님, 당신께 제 영혼 들어 올리나이다.
<이어지는 시편은 선창자가 하고 교우들은 후렴을 반복한다.>
○ 주님, 당신의 길을 알려 주시고,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저를 가르치시어 당신 진리로 이끄소서. 당신은 제 구원의 하느님이시옵니다. ◎
○ 주님은 어질고 바르시니 죄인들에게도 길을 가르치신다. 가련한 이 올바른 길 걷게 하시고, 가난한 이 당신 길 알게 하신다. ◎
○ 주님의 계약과 법규를 지키는 이들에게, 주님의 모든 길은 자애와 진실이라네. 주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와 사귀시고, 당신의 계약 그들에게 알려 주신다. ◎
오늘 전례
대림 시기는 ‘예수 성탄 대축일’ 전의 4주간을 말한다. ‘대림’이란 ‘오시기를 기다린다’는 의미다. 이 용어는 ‘도착’을 뜻하는 라틴말 ‘아드벤투스’(Adventus)를 번역한 것이다. 오실 분은 물론 예수님이시다. 하지만 그분은 이천 년 전에 이미 이 세상에 오셨던 분이시다. 그런데도 교회는 전례를 통하여 그분의 탄생을 매년 되풀이하고 있다. 그분께서 이루신 구원의 신비를 새롭게 기념하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한 해의 ‘전례 주기’는 대림 첫 주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교회 달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는 올해 대림 시기에도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린다. 이스라엘이 메시아를 열망하며 기다렸듯이, 그런 마음으로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한편 대림 시기는 종말에 오실 예수님도 묵상하게 한다. 이 분위기는 대림 첫 주일부터 12월 16일까지의 전례에 많이 나타난다. 성경 말씀도 ‘깨어 기다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그러다가 12월 17일부터 성탄 전야인 12월 24일까지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에 초점이 모아진다. 이렇듯 대림 시기는 예수님의 오심을 두 부분으로 묵상하게 한다.
대림 시기에는 사순 시기와 마찬가지로 ‘대영광송’은 노래하지 않는다. 그러나 ‘알렐루야’는 노래한다. 사순 시기는 회개가 강조되는 시기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하는 뜻에서 노래를 생략한다. 하지만 대림 시기는 기다림과 희망의 시기다. 인류 구원의 메시아께서 오시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알렐루야를 노래한다.
오늘 전례
오늘은 대림 제1주일입니다. 구세주의 탄생을 준비하는 대림 시기가 이제 시작됩니다. 그분께서는 변화의 은총과 함께 오십니다. 대림 시기 동안,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기를 청해야겠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게 해 주시기를 기원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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