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참 인사올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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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정희 | 작성일1999-03-18 | 조회수1,739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넙쭉! 지금껏 자유게시판이나 본당게시판만 이용했었는데, 김종헌님의 덕분으로 이 게시판을 알았습니다. 근데, 김종헌님이 신부님? 세상에나~~ 난 그것두 모르고, 마악 떠들어 댔으니... 속았다는 배신감과 결례에 대한 죄송한 맘이 드네요. 어디 소속 신부님인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정식으로 인사올립니다. 저는 본당 청년성가대에서 소프라노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저는 카톨릭음악이 정말 좋아요. 전통적인 성음악, 생활성가, 복음성가, 국악미사곡, 카톨릭성가등등 분야에 관계없이 다~아 좋아요. 나름대로 카톨릭 고유의 냄새가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참! 가양동성당의 국악미사가 정말 기억에 남아요. 안가보신 분은 한번쯤 꼬옥 가보세요. 매주 토요일인지 아니면 마지막주 토요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신선한 충격입니다.
저는 정말 평범한 청년신잡니다. 종교음악이나 전례에 대해서는 원시인이여서 그런지 김종헌신부님의 말씀이 정말 어려워요. 신부님덕분에 좀 유식해 질것두 같습니다. 성가에대한 열정만 있지, 정작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더라구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가대석에서 그저 열심히 노래하는 것밖에는...
좀더 곱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고 싶은데요, 정말 어려워요. 지도 좀 해주실분 어디 없나요? 저희 본당 지휘자석도 비어있는데... 이런 현실이 정말 안타깝네요. 본당신부님들! 카톨릭 성가를 더욱 발전시키실 생각 없나요? 언제까지 제자리 걸음만 고집하실련지~~ 종교음악가나 지휘자 좀 키워주세요. 팍팍! 내게 능력이나 재능이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어떠한 능력과 기회를 주셨고 주실건가요? 이젠 그런 능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오로지 주님께 저의 모든것을 바치고 싶을 뿐입니다. 가르쳐 주세요......녜? 열정은 있으나 발산할 곳이 없구나! 오늘도 소주나 마시며 열정을 발산해야 하나부다~~쩝~ 죄송합니다. 아주 평범한 성가대원이 넉두리 좀 했습니다. 왜 난 이렇게 평범할까???
강수근신부님 정말 반갑습니다. 신부님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저 역시 컴맹이여서... 죄송합니다.
성가를 사랑하는 여러분! 성가대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하느님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아무리 힘들어도 용기잃지 말고, 주님의 사랑을 한번 믿어보자구요!
제가 이런말하는거 이해않되는 분들은 자유게시판 저 아래에 있는3832번에 저의 넉두리가 있거든요, 한번 읽어보시면 제 기분을 아실수도 있을거예요.
오늘 봄비가 장마비처럼 오네요. 가슴속까지 시원하다. 오늘하루 행복한 생각하시며 잠들기를 바래요. 아침이 아주 개운할거예요. 그럼...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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