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오 성가의 형태와 형식
** 형태
미사시에 시편을 성직자와 회중들이 낭독할 때 앞부분과 뒤에는 선율이 비슷한 높낮이와
장단이 있고, 중간부분에서는 그저 낭창되는 형태가 발전하여 선율의 모습을 갖추기에 이르
렀다.
따라서 일정한 규칙의 리듬이 없고 2-3음표마다 나름대로의 리듬 규칙에 의해서 리듬이
온다.
선법(mode)은 현대의 장조와 단조가 확립되기 이전의 것으로 성 암브로시오(AD 397)의
정격(Authentic) 4선법에서 변격(Plagale) 4선법을 추가하여 모두 8선법이 있다.
** 형식
1. 안티포나(Antiphona) 형식
이 형식의 노래는 대부분 행렬이 움직일때 부르는 성가이다. 동적인 성가 이므로 비교적
부르기가 쉽다. 처음 후렴을 부르고 시편을 각절마다 성가대와 선창자및 일반 회중들이 번
갈아 가며 부르고 다시 후렴을 반복하는 형식이다. 다시 말해서 ABA의 형식이다.
2. 레스폰소리아(Responsoria) 형식
이는 라틴어의 레스폰데레(Respondere: 응답하다)에서 나온 형식으로 AB(독창) - AB(제
창) - C(독창) - AB(제창) - D(독창) - AB(제창) ...... 의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는 정적
인 성가라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앉아서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따라서 곡은 좀 복잡하고 어려운 편이다.
3. 트락투스(Tractus) 형식
라틴어의 트락틴(Tractin: 중단하지 말고)이란 말에서 나온 형식으로, 일체의 반복없이 계
속해서 부른다.
4. 힘누스(Hymnus) 형식
일정한 노래에 여러 절의 가사가 있고 각 절의 서로다른 가사는 같은 멜로디로 노래된
다.
5. 시퀘티아(Sequentia) 형식
약간의 예외는 있으나 1,2절이 서로 같고, 3,4절과 5,6절이 서로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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