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례헌장 제6장 성음악 해설서 서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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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헌 | 작성일1999-08-02 | 조회수1,970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제6장 성음악에 대하여
서문
전례 헌장의 제 6장 '성음악에 대하여(De Musica Sacra)'는 제112조에서 제 121조까지 10조에 불과하지만, 여기서는 이 장의 처음에 나오는 말을 사용한 다면 '성음악의 전통'이 요약되어 있고, 또 어떠한 생각으로 성음악을 발전시켜야 좋은가를 제시하고 있다. "분명히 성음악과 전례 사이에는 본질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양자 중에 하나만을 다루고 또 하나를 고려하지 않고서는 그 원칙이나 규범을 정하는 것은 곤란하다. (Instructio de musica sacra et sacra liturgia (성음악과 전례에 대한 지침, 1958년 9월 3일) 서문. 본고에서는 단순히 1958년의 지침이라고 부른다.)
제 6장은 전례 헌장의 끝에서 두 번째 장이지만 그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장은 공의회 제 1회기 중의 1962년 10월 30일에 가결된 (1962년 10월 30일에 열린 공의회의 제58회 총회에서 전례 헌장 제 6장의 내용에 대해 투표가 있었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투표 총수 2096, 찬성 2080, 반 대 6, 조건부 찬성 9, 무효 1, 또 제 6장은 제 5장 및 제 7장과 함께 11월 22일데 찬성 2149, 반대 5, 무효 2로서 최종적으로 채택되었다. ) 것으로 이제까지 공의회에서 나온 문서로서 음악에 대해서만 말한 것은 이것이 최초의 것이다.
제 6장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려 한다면 그 이전의 교황들이나 예부성성의 문서를 알 필요가 있다. 본 장은 전례 부흥 운동의 산물로서 이 운동이 성비오 10세 (1903-1914) (본고에서 교황의 이름 뒤에 붙여진 숫자는 교황의 즉위와 퇴위의 연호를 가리킨다.) 의 자의교서, 「Tra le sollecitudini」 (목자의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 1903년)와 함께 시작되어 그 후 교황에 의해 발전되고 비오 12세 (1939-1958)의 회칙 「Musicae Sacrae disciplina」(성음악의 원리, 1955년 12 월 25일)에 이르는 것이다. 비오 12세의 '성음악의 원리'는 성음악만을 고찰한 첫 회칙이다. 이 비오 12세의 회칙과 1958년의 성음악에 대한 지침은 50년 이상의 운동 결과의 집약이고 또한 전례 헌장 제 6장의 내용 해설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또 이 장의 내용을 잘 이해하는 데는 1967년 3월 5일에 예부성성에서 나온 '성음악에 대한 지침 (Instructio, Musicam Sacram. 본고에서는 단순히 1967년의 지침이라고 말한다) 을 참조해야 한다. 이 지침은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이상과 희망을 발전시키고 구체화한 것이다. 이 지침은 교회의 음악가를 당분간 인도하는 말하자면 청사진이 될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 두고 싶은 것은 모든 교회에 보낸 문서는 보통 라틴어로 쓰는 것인데, 상술한 성비오 10세의 자의교서는 이탈리아어로 씌어져 있다는 사실 이다. 이는 교황이 자신의 교구인 로마 교구만을 위해 이 자의교서를 썼기 때문이다. 전교회에 '성음악의 규범'으로 된 성비오 10세의 자의교서는 성음악의 쇄신을 위해 씌어진 것이지만 이 문서로써 전례 전체를 부흥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와 같이 로마 교구에 보낸 자의교서가 모든 교회에 채용된 것은 교회 안에서 음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고 또 교회의 가장 중요한 것, 즉 전례 자체에서 음악이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전례 헌장 제 6장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성립되어 있다.
112 전례와 성음악 113 음악 교육 114 성음악과 신자의 영적 진보 115 성음악 교육 116 그레고리오 성가 117 그레고리오 성가의 악보 출판 118 보통 성가 119 선교지의 성음악 120 파이프 오르간과 기타 악기 121 작곡과 작사 이와 같이 연구를 진행한다면 아마 '성음악에 대해서'의 이 짧은 장이 교회의 살아 있는 음악의 전통에서 나왔다는 것, 항상 같은 성령에 인도되고 있는 교회가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면서 교회의 전통에 충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석호옮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해설총서 5, 성바오로출판사. 1993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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