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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RE:302]책 소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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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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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99-08-03 | 조회수1,324 | 추천수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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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일수님,
작곡자와 작사가에 대한 처우가 한국 교회 성가집에서는 별로인 것 같습니다. 개신교에서 나오는 '찬송가학'이 이런 궁금증들을 많이 해소시켜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찬미가 형태의 노래에서 가장 교회음악가들의 관심을 끌고 연구 대상이 되는 분들은 작곡가들 보다 오히려 작사가들입니다. 정말 좋은 작사, 깊은 종교적인 사색과 원숙한 시적 표현을 통해 신자들의 신앙심을 표현하게 하고 신자들의 신앙심을 더 깊게 만드는 작사가 아주 중요합니다. 찬송가학에서도 어떤 경우에는 작곡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으면서도, 작사가에 대해서는 그분의 생애에서부터 그분의 신앙 생활에 까지 이야기 해 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한국 가톨릭 교회에는 이런 작사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한 명도 (!!!!!) 없다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좋은 작곡이 나오기를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우리 젊은 신자분들이 성가 작사를 위해서 깊이 공부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10여년 전부터 우리 교회에는 한국말 할 줄 안다고 말같지도 않은 말들을 늘어 놓고는 그것을 시라고 하고, 작곡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환장할 지경입니다.
엉뚱한 이야기만 하고 정작 책 소개는 못했군요. 김 건정저, 교회 전례음악, 가톨릭출판사, 1993. 부록 2에 한국 성가 작곡가, 작사가의 간단한 약력과 주요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공부많이 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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