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그냥 제 친구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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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승훈 쪽지 캡슐 작성일1999-08-27 조회수1,463 추천수2 반대(0) 신고

저는 학교 구석진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습니다.

거기에 친구들과 선후배들(편의상 모두 친구라고 하겠습니다)과 같이 있는데

그 중 무식한 친구 2명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둘 다 무식한데...

 

그 중 한명은...

"무식하면 수족이 고생한다"형입니다.

일 하다가 모르는 것 있으면

책 한번 보고, 쪼금 있다가 다시보고...

하루에도 몇 번씩 도서관에 왔다 갔다 하고...

이 사람, 저 사람 찾아 다니면서 물어보고...

학교 안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다른 학교 까지 찾아가서 물어보고...

좀 무식하지만 (바람직한 모습은 아닌 것 같지만)

그렇게 열심히 사는 모습 하나만은 정말 높이 사줄 만 합니다.

 

다른 한명은...

"무식하면 용감하다"형입니다.

자기가 뭐하는지 모르고

남들 하는 거 따라하기만 하고...

말도 안되는 것 같고 억지 부리기나 하고...

뻔뻔한 짓거리로 여러 사람에게 피해주고...

정말 대책 없는 친구입니다.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친구는 자신이 무식하다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에구...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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