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新지식인과 시스터 액트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반주샘을 모십니다~! |2| | |||
작성자신승훈 | 작성일1999-08-29 | 조회수1,602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음...... 그냥 어쩌다 보니 생각이 나길래 한 번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이미 지난 논의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제 생각이 위험한 것 또는 무식한 발언인지 검증을 받아보고 싶어서... 여태까지 (몇 개 안되지만) 쓴 글들도 지금 쓰는 글과 같은 생각으로 쓴 것이구요... 아무도 아는 분 없는 이 곳에 들어와 무식한 놈이 글을 쓰는데도 직접 답변해 주시는 분은 아직 없지만 추천까지 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한때는 외국 유학을 다녀와서 대학 교수 하며 여기 저기 강연하고 다니는 사람을 지식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매일경제신문 등에서 짜장면 배달부를 지식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자기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지 알게 된 지식이나 정보를 가지고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을 지식인이라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전부일까요? 연구실에서 혼자 조용히 연구를 하면서 더 나은 이상을 설계하고 더 좋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은 의미없는 짓거리를 하는 사람일까요? 물론 그동안 대학 교수라는 사람들이 그러한 역할을 제대로 해오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그걸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새로운 개념을 좇는 것만이 진리일까요?
시스터 액트라는 영화...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냥 넋 놓고 보면 "아! 저것이 성가대가 할 일이구나!"생각되기도 합니다. 우피가 처음 수녀원에 갔을 때의 성가대를 보면 정말 형편이 없습니다. 그러면, 그때의 대안은 유행가의 가사를 흥겹게 바꾸어 부르는 것 만일까요? 성음악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연습하여 제대로 미사 한 번 해보는 것은 고루한 얘기일까요?
왠지... 예전에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종교개혁이 생각이 납니다. 당시 카톨릭이 부패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대안은 크게 두 가지였겠죠... 내 맘에 드는 종교를 새로 만들거나 다시 제 모습을 찾도록 노력하거나...
우리는 카톨릭 신자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