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가대 교육 강사 소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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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헌 | 작성일1999-09-08 | 조회수2,049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성가 가족 여러분께!
아래 382번 한 필수님의 ’엉뚱한 아이디어’는 엉뚱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성가대 대원의 피정이나 교육은 꼭 필요한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 자신들이 ’전례의 선택된 봉사자’ ’전례의 지도자’ ’기도하는 성가대원’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자질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제가 353의 글에서도 잠간 언급하였지만 전례에 봉사하는 사람들은 전례적으로나 영성적으로 교육을 받을 의무가 있습니다. 제가 그 글에서 사목자들을 탓하는 듯이 글을 썼지만 실상 성가대원 자신들에게도 문제점이 너무나 많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재주도 능력도 없으면서 좋은 사람이 나타나도 자리를 고수하려는 지휘자, 반주자, 임원들, 성가대원들이 있는가 하면, 성가대원들 간의 유대감이 거의 없는 성가대, 단원들간에도 서로 잘 낫다고 설치는 성가대, 신입대원이 발 붙히지 못하도록 하고 쫓아 내는 성가대, 무슨 스타마냥 연습시간 때는 나타나지 않고 무대에만(?) 올라서려는 단원들이 많은 성가대, 연습 보다는 뒷 풀이에만 신경쓰는 성가대 등등. 본당의 어느 단체 보다도 시끄럽고 말 많은 단체로 낙인찍힌 성가대들도 많이 있습니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많은 문제점이 우리 안에 산재해 있습니다. 음악으로 전례 안에서 봉사하는 지도자로서의 영성을 가지지 않고서는 우리는 언제나 이런 문제들로 인해 서로에게 그리고 교회에 해를 끼치고, 서로 다치곤 하게 됩니다. 이렇게 불목하는 성가대에서 좋은 화음을 기대한다는 것은 언감생심일 겁니다. 좋은 음악이 나온다는 것이 기적일 겁니다. 어떻게 이런 성가대가 만들어 내는 음악으로 다른 사람들을 기도하게 만들 수 있겠습니까?
성가 가족 여러분! 우리 안에 내재한 많은 문제점들은 인간적인 차원에서의 유대감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생각합니다. 단합대회도 좋고 무슨 무슨 행사도 좋지만 신앙인으로서 더 나아가 음악을 통해 교회에 봉사하는 사람의 자세를 먼저 가지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본당에서 주어지는 여러 피정의 기회들도 우리 신앙 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무리를 해서라도 여러 피정에 참여하시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성가 가족들에게는 우리에게 맞는 영성과 교육이 따로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제 생각에는 적어도 일년에 한 차례 씩은 이런 피정 내지 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정도만 하실 수도 있고요...
이제 저는 여러 성가대가 필요로 하는 교육을 학실(!!)하게 이끌어 줄 분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가 설마 여러분에게 손해를 끼치겠습니까? 우선 성가대의 협의를 거쳐 본당 신부님께 상의를 거치신 다음 아래 분에게 연락해 보십시오.
김 정선 (가타리나) 수녀님 (대구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 대구 종교음악 연구소 연구위원, Pueri Cantores 합창단, 대구 종교음악 연구소 합창단 지휘자 등등. - 연락처 700 - 440 대구 직할시 중구 남산 3동 190 - 1
전화 (053)252 - 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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