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392]반가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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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헌 | 작성일1999-09-10 | 조회수1,17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반갑습니다.
그런데 신림 4동 성당 성가대는 문제가 많은 것 같네요. 언니는 지휘자, 여동생은 단장, 남동생은 ?? 식구들끼리 다 해 먹고 말면.... 농담입니다.
연주회 잘 하셨을테고, 개인적인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참으로 희한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어요. 그 많은 개신교 신자 음악가들, 특히 성악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받은 재능은 하느님께 받은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교회에서 받을 돈 다 받아 가면서 활동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적어도 제가 아는 가톨릭 성악가 교수들 (대구에 신자 성악 교수들이 거의 25명 쯤 됩니다) 중에 그런 말 (신앙심)을 하는 사람을 보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본당에서 성가대를 맡아 지휘를 하거나 성가대에서 노래하는 사람을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대구에는 위의 25명 중 아마 한 명이 지휘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당에서 보수를 주느니 마느니 하는 문제는 다음으로 미룹시다)
한번 하느님께서 주신 재능을 하느님을 위해 바치시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기도도 하신다면 하느님께서 도와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마 신약에 나오는 성인들 중에는 요한 세자가 훌륭한 성악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성량과 목소리를 가졌기에 사막에서 ’주님이 오실 것’을 소리 높여 부르짖을 수 있었겠죠? 성서를 한번 찾아 보셔서 요한 세자가 어떤 음식을 자주 드셨느지 알아내십시오. 그리고 가능하면 그분이 드셨던 음식을 자주 드시면 목소리가 좋아질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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