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의 평화,

이 바오로 형제님과 라우다떼 성가대원 모든 분들께,

우리 성가정성가대에서는 라우다떼 청년성가대의 복음묵상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성가대 임원회의에서 제가 복음나누기를 제안하여 가결되었고, 다음 주일에 열리는 월례회의에서 단원들의 동의를 얻으면 다음 목요일(10월 14일)부터 저희들도 복음나누기를 실시할 것입니다.

처음에 복음나누기를 제안하자 우리 성가정성가대에서도 임원들 대부분이 그 뜻은 좋지만 그것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에 대해서 많은 걱정들을 했습니다. 특히, 장년층인 우리들은 글쓰기와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서 복음나누기의 준비는 물론이고 이것을 문서화하는 데에 어려움이 아주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무조건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너무도 부족하지만 그 부족한 부분들을 주님께서 다 채워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말입니다.

바오로 형제께서는 라우다떼 복음묵상 내용이 다른 좋은 글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라우다떼의 묵상은 성가대원들이 준비하는 복음묵상이라는 점에서 굿뉴스나 인터넷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귀한 것입니다. 복음나누기 자체가 우리의 부족함을 나누는 것이고 그 나눔을 통해 복음이 우리에게 진정한 기쁨과 희망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묵상의 내용도 그렇지만 성가대에서 이러한 묵상시간을 통해 복음을 나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러한 묵상시간을 가진 다음에 성가를 연습한다면 우리가 봉사하는 성가는 더욱 아름다운 기도가 될 것입니다.

라우다떼 여러분들이 뿌린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될 것입니다. 하오니 더욱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희 성가정성가대도 이러한 바람으로 라우다떼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라우다떼 복음묵상이 끊임없이 더 힘차게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성가정성가대 권임마누엘 드림.

<추신> 매주 토요일까지 올리는 데에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부담스러우시면, 담당자를 2주전에 정하고 1주간동안 짬짬이 묵상하면서 준비하여 1주전의 적당한 날에 올리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