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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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낙준 쪽지 캡슐 작성일1999-11-09 조회수1,245 추천수5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저희 성가대(난곡동 성가정 성가대)는 매주 11시 미사전,후 연습이 있거든요.

성당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먹고(사실 이것이 다른 신자분들에 의해서 약간의 문제가 제기 되고있음) 연습실에 가보니 BASS PART는 저 혼자인거에요. 미사때도 혼자 냅다 불러는데...

우리 BASS는 모두 5명인데(일당백의 기상이 있습) 매주 3~4명은 참석을 했는데^^;

신부님 강론때 "단풍구경의 유혹을 물리치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라고 하실때는 그런갑다

했는데 망할!(허선생님 신선생님 죄송...)

성탄곡으로 THIRD MASS(W.A.LEONARD)곡을 연습하는데 96년도 부활절에 했던 곡이라나...

전혀 생소하니  쯧쯧...... 나이먹어 혀는 굳었는데(죄송 사실 4학년1반이예요.)

GLORIA는 워턱해 빨른지 발음이 막꼬여.... 미쎄레쎄 미미쎄쎄레쎄.....

아이고 혼자 죽었구나 나도 살짝~ 도망가?  ALTO PART에 ㅁ누라만 없어도.....

밥값은 해야지.....    연습을 하는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잘 불러지데요.

그래 아하! 나는 SOLO체질입갑다. 흐흐.. 그래 생각했죠.

연습 끝나고 단장님 지휘자 ㅁ누라등과 맥주한잔(2시간 연습했더니 허기지데요. 목도 컬컬하고-요런 재미에 제가 성가대 나오거든요 연습 열심히 하고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   캬~~)하며 제가 그랬죠. 나는 solo체질이라고.  그랬더니 왜 모두 측은한듯

저를 처다보죠. 특히 제 ㅁ누라가 제일.... 나원참!!!!!!

성가대 15년에 아직도 요모양이니.....

내가 죽은 다음에야 나의 천재성이 빛을 바라겠지...  왜 유명한 음악가들 중에 그런 경우가 있잖아요 그죠?   

정말 횡설 수설이네.  끝까지 읽으신 분들 죄송합니다. 야릇한 배신감 드시죠?

어제 있었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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