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김종헌신부님을 뵙고야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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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남해선 쪽지 캡슐 작성일1999-12-11 조회수874 추천수2 반대(0) 신고
+ 오소서, 성령님... 천안에서 시간에 맞춰 가느라고 정말이지 헐레벌떡... 다행이 엄청나게 많이 모인 시위 군중 속을 헤집고 시간 안의 도착에 성공하였답니다. 시작을 기다리며 게시판에서 받은 인상속의 왠지 꼬장꼬장하실 것만 같은 신부님을 찾았죠. 하지만 막상 앞에 서신 김종헌 신부님은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소탈하시고, 수더분하시고, 친근감이 넘쳐나게 묻어나는 경상도 사나이... 모든 행사일정이 저에게는 소중했지만, 가장 소중한 것은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가톨릭에서도 이러한 일이 가능하구나, 앞으로는 더 큰일도 가능하겠구나, 그리고 앞으로의 일들에 충분한 구심점이 형성되었구나 등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천안에 내려오는 기차 속에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제가 처음에 굿뉴스 속의 성가게시판을 발견한 날 만큼이요. 저는 천안 성정동 본당의 장년성가대(우리 본당 유일의 성가대랍니다.) 지휘를 맡고 있는 남해선(미카엘)이라고 합니다. 어제 강습회에서 장년 특히 남성분들은 몇분 안계시더군요. 이러한 교육들이 특히나 장년 성가대에 많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본당의 경우로 봐도 10년, 20년씩이나 성가대를 하셨음에도, 전례와 성음악의 관계에 대한 아무런 정의 없이 그저 신앙심 하나로 버텨왔고, 또 그렇게 강요 받아온 단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조금만 알고 활동했어도 더욱 보람되게 할 수 있었을 텐데.... 게시판에 글 올리기는 사실 오늘이 처음입니다. 저는 운이 아주 좋은 사람입니다. 왜냐면, 가톨릭 성가대의 생초보가 성가대 활동 시작하고 1년후 지휘를 해야하는 황당한 처지에 있을때 성가게시판을 만났기 때문이죠. 가톨릭 성가대 지휘자는 전례를 모르는한 음악성만 가지고는 얘기가 안되잖아요. 정말 많은 것들을 성가게시판을 통하여 채울 수 있었답니다. 다시 한번 김종헌 신부님과 굿뉴스 게시판을 사랑하시는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PS : 강습회때 나눠 주신 MAGNIFICAT, Jubilate servite, UBI caritas 등에 대한 설명을 안해주셨어요. 어떻게 연주해야하는 것인지, 어떤 상황에서 사용해야하는 것인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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