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례음악강습회] III. 성가 실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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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봉섭 | 작성일1999-12-18 | 조회수1,232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12월 10일에 있었던 전례음악강습회 내용 세번째입니다. 750번에 전체를 담은 아래아 한글 file도 있습니다. =========================================================================
III. 성가 실습
(편집자 주 : 이 부분은 강습회 전후에 있었던 성탄성가 실습 도중 나온 이야기들을 엮은 것입니다. 실제 노래의 해석과 지휘 등 자세한 부분까지 중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어려워서,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도움말들을 필기했다가 여기에 정리하였습니다.)
◈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 - 말이 되게, 가사의 악센트가 노래와 일치하게 해야 한다. 음표 하나하나 똑같은 소리와 똑같은 강세로 가서는 안된다. 말이 되도록, 말의 악센트에 따라가야 한다. 라틴말은 물론이고, 우리말에서도 예컨대 ’하늘의 아기여’라는 가사가 있다면 ’하’자와 ’아’자에 강세가 들어가야 한다. 그것을 위해 그 음은 지시된 음표의 정확한 음길이보다 조금 길어질 수 있다.
◈ 노래할 때 턱이 떨어지게 해야 한다. 귀 밑을 만져서 턱관절이 떨어지는 것 확인.
◈ 음정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항문에 힘을 주어 막아야 한다. ("똥구멍을 팍 치켜 올려요!")
◈ 복식호흡. 숨 쉴 때 어깨는 가만히 있어야.
◈ 입모양은 메가폰 모양이 되도록 만든다.
◈ 보통의 노래 진행에서 소프라노가 상행할 때 베이스는 하행하고 노래는 커지며(crescendo), 소프라노가 하행할 때 베이스는 상행하고 노래는 작아진다(decrescendo). 따라서 베이스는 밑으로 갈수록 크게, 위로 갈수록 작게 하며, 소프라노는 위로 가면서 풍부해져야 한다. 테너는 숨소리에 말만 싣는다.
◈ 너무 고함지르지 말자. 듣는 사람이 노래에 귀를 기울이게 할 필요가 있다.
◈ 모음만 노래한다. 그리고 일단 하나의 모음으로 음을 내기 시작했으면 거기서 입모양도 변하지 않아야 한다.
◈ 음을 끌고 올라가지 말고 위에서 놓는다는 느낌으로 낸다.
◈ 성가대 안에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흔히 섞어 놓는다. 그러나 그렇게 되어 있는 경우 듣는 사람에게는 잘 섞이지 않은(각자 따로 내는) 음이 들린다. 음색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아 놓으면 좋은 unison으로 들린다.
◈ 무대에 섰을 때는 옆 사람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기 때문에 미리부터 연습해 놓는 것이 좋다. 따라서 연습할 때 너무 붙어 앉지 말고 좀 떨어져 앉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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