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께서 여러분과 함께!!

우선 성가 가족들 여러분에게 성탄 축하를 드립니다.  그간 준비하신 성가로 좋은 전례를 만드셨으리라 생각하며 수고하셨다는 감사의 인사도 많이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지난 11월 초에 귀국 보따리를 싼 이 후로 제대로 여러분과 만날 수가 없었으며 지금도 짐이 도착되지 않아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숙소는 마련되었기에 컴없이 살기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대구 앞산 밑에 자리한 신부들의 아주 조용한 기숙사로서 공부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다음 주에는 부산에서 짐을 찾아 올 수 있고 정리가 끝나는 대로 여러분과 자주 만나 뵈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전례음악 강습회 때 많은 분들을 뵙게 될 수 있었기에 무척 기뻤습니다. 김황묵 과장님 김태환 성가게시판 시샵 및 준비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욕심을 너무 낸 관계로 강의도 성가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 참석하신 분들을 본당 별로라도 소개하지 못했던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목5동 성가대와 시간 관계로 참석하지 못 한 분들에게도 죄송하고요. 그렇지만 게시판의 강습회 후기를 보니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었던 분들도 있던데 왜 그냥 가셨는지 쬐금 원망스럽기도 하더군요...

이번 사순절 시작할 때에는 아예 성주간 전례와 음악만을 다룬 책자를 만들어서 여러분과 다시 한번 만나려고 결심하고 있습니다. 부족했던 강습회를 사랑으로 좋게 평해 주신 여러 가족들에게 은혜를 갚고자 합니다. 그리고 너무 자주는 불가능하지만 본당 별로 만날 기회도 조금은 만들고 싶습니다. 먼저 대전에 한번 가겠습니다.  참석본당의 단원들과 협의하셔서 1월 하순경 좋은 요일에 시간을 정하셔서 연락주십시오.

다시 한번 성탄의 기쁨을 여러분과 나누면서 오랫 만에 대구 삼정골에서 김종헌신부가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