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RE:798} 성가속도 ?...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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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태원 쪽지 캡슐 작성일2000-01-08 조회수844 추천수1 반대(0) 신고
아래 어떤분은 성가의 속도에 대한 의견을 말씀하시며 듣기에 따라서는 다소 느낌이 묘한 뉘앙스의 발언을 하고 계십니다. 제가 성가대 생활을 통하여 경험한 바의 생각으로 그러한 발언은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떻한 관점에서 보거나 생각해야 한다는것을 말씀드리고자 하는것은 아닙니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생각하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사 그것이 모두 백번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 할지라도 좀 더 진중하고 다듬어진 표현으로 나타내어 져야 합니다. 우리는 공동체라는것을 생각하며, 제가 알기로 신부님들과 불편한 관계에 빠진 대부분의 성가대들은 대개 담당 지휘자나 단장등 임원의 교만한 처신과 미숙함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 자처하기를 권위자이며 이끌고 나가는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다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휘자가 갖추는 자세는 성가지휘 못지않게 대원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장기적으로는 그 성가대의 성향으로 조성되어 갑니다. 마치 신부님과 대결이라도 해서 쟁취해야 하는듯한 격한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착찹하고 복잡해 집니다. 어느본당에서는 신부님과의 갈등으로 인해 결국 성가대를 해산시키고 약 1년동안이나 성가대 없이 지내는 것을 본적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신자들중 아무도 성가대가 없어 불편하니 성가대를 부활시켜 달라는 요청이 없었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몇가지 점을 시사하고 잇는게 아닐까요. . 이글을 쓰는 저도 10여년간의 본당성가대 생활을 통해 많은것을 겪었고, 현재도 현역으로 외부성가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느님께 찬미와 찬양을 드리기위해 애쓰시는 여러분들, 특히 지휘자님들,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성가, 좋은 성가대란 어떤것일까요. 주일미사에서 많은 신자들은 지난 한주를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묵상하며, 회상에 젖습니다. 차분히 하느님을 느끼며...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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