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8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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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건정 | 작성일2000-01-13 | 조회수63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LAUDATE DOMINUM!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봉헌하시느라 수고하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12월 27일 인천교구 최주교님 서품미사에 연합성가대를 지휘하셨다니 티브이 에서 본 기억이 생생합니다.성가 연주속도가 매우 빠른듯 하여 우선 시원시원하게 느꼈습니다. 저와 같은 해석을 하신것 같아 동지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12월14일 군종교구장 이기헌 주교님 서품미사와 착좌미사에 군인,군인가족인 연합성가대를 명동성당에서 지휘한 사람입니다.저의 걱정은 명동성당처럼 크고 울림이 좋은 성당에서 많은 교우들과 미사곡을 교창할 때 빠른 속도로 되겠느가 하는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명동성당에서 들은 미사실황은 한결같이 느린 속도 여서 공간 특성상 빠른 속도로 하면 안되는것이아닌가?하는 선입감 때문이었습니다.실제 연주에서는 대영광송 첫 소절만 시차가 있었고 성가대의 속도를 인지한 성직자,수도자,신자들이 속도를 맞춰주셔서 잘 되었습니다.
라틴어발음에서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Inexcelsis에서 국제발음기호와 미국문화권에서는 엑쉘 로 하고 유럽,특히 라틴 본산인 이태리권에서는 엑첼 로 발음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서울 종교음악연구소(차인현신부)에서 예전에 배울 때도 로마에서 공부하셔서인지 엑첼 로 배우고 그렇게 연주하고 있습니다.하기사 좁은 한국에서도 지방에 따라 발음이 다르지 않습니까? 제가 경남 진해에서 지휘할 때 경험인데 으 발음과 어 발음을 구별 못 하더군요 성모송에서 은총이 가득하신....을, 언청이 가득하신...으로 발음하는데 고치라고 했더니 자기들은 은총으로 발음했다는 겁니다. 고치는데 애먹었지요.그래도 쌀은 살로 발음합니다. 성녀 cecilia는 세실리아에서 체칠리아로 표준화되었지요. 한국에서는 인엑첼시스로 발음해도 귀에 익어서인지 로마식인지 아뭏든 무방할 것 같습니다.
서울 김건정 빠뜨리시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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