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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종헌 신부님 강습회가 잘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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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백원필 쪽지 캡슐 작성일2000-02-01 조회수970 추천수7 반대(0) 신고
오소서 성령님! 지난 30일 대전 전민동 성당에서는 김종헌 신부님을 모시고 전례음악 강습회를 가졌습니다. 강습회는 1시간 반정도의 전례음악과 성가대원의 영성에 대한 강의와 1시간 10분여의 성가 연습으로 이루어졌니다. 참석자 모두 김신부님의 열성적이고 핵심을 찌르시는 강의에 감동을 받았으며, 성가 연습에서는 열성이 있는 성가대원들이 모여서 노래할 때 나올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을 경험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동적인 강의를 해 주신 김 신부님께 깊은 감사를 다시 한 번 올립니다. 또한 이번 강습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저희 본당의 정재돈 바오로 신부님께도 감사올립니다. 그리고 30일 오후 저희 지하 성전을 메워주신 대전교구 각 성당 성가대의 형제 자매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성가대 활동을 위한 소중한 자양분을 듬뿍 섭취하셨길 빕니다. 인터넷을 통해서만 뵙던 김 신부님을 초청하면서 여러 걱정들도 있었습니다. 신부님은 어떻게 모셔야 할까, 강습회 참석자 수가 너무 적으면 어떻게 할까 등등 . . . 그러나 대전역에서 뵙게 된 신부님은 저희들의 부담감을 씻어주시면서 솔직하신 여러 말씀들을 편안하게 해 주셨고, 여러 성가대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그날의 참석자들입니다. 2시부터 시작되는 강습회를 준비하고자 저희들이 1시 30분경 성당에 들어섰을 때 앞자리에는 이미 30-40명의 낯선 분들이 앉아 계셨습니다. 그리고 2시가 되자 참석자 수는 200명에 이르렀고 곧 수십 분이 더 오셨습니다. 멀리 천안과 강원도에서 오신 분들을 포함하여 20여 성당에서 200명이 넘는 참석자가 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던 저희는 귤을 한 박스 더 사오는 등 더 바빠졌지만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신부님의 강의가 끝나고, 참석하신 분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그리고 그 분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서 벅찬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저희 성가대원은 이웃 궁동성당의 일부 성가대원들과 함께 김 신부님 및 정재돈 본당 신부님을 모시고 삼겹살 집에서 오붓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이번 기회가 대전지역 성가대원들에게 각자의 소명을 재확인하게 하는 기회였을뿐만 아니라 각 본당 성가대간의 유대를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연합 성가발표회를 갖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희의 소홀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강습회가 된 것은 오직 주님의 은총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저희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은총을 주신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김종헌 신부님, 본당 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여러 본당의 성가대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전민동 성당 CUM성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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