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성가대 피정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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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류대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0-03-02 조회수806 추천수5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모처럼 만에 성가대 연중계획의 하나인 성가대 자체 피정(자가 부담)

을 다녀왔습니다. 공휴일 이라서 다들 쉬는 것이 아니라서 많은 인원

이 간 것은 아니지만 21명 인원이 당일 하루로 다녀 왔습니다.

 

장소는 저희 부천에서 가까운 인천 만수동의 한국 순교 복자 수도회에

서 운영을 하고 있는 성 안드레아의집 이었습니다.9시가 입실완료 시

간이었지만 조금은 늦게 입실완료 해서 피정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습니

다.

 

처음엔 잘 적응이 되질 않더니만 시간이 흐를수록 모든 잡생각을 버리

고 단 하루지만 속세를 벗어난 마음가짐으로 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

를 잘 하더군요.시작기도와 더불어서 시작 성가 때는 왜 그렇게도 음

이 맞질 않던지.......나중 파견미사 때와는 전혀 딴판 인 것을 보고

성가를 찬미가를 노래할 때의 마음가짐과 자세가 어떠해야 한다는 것

을 새삼 느낀바가 적잖이 많았었습니다.

 

그리고 파견 미사 전에 성전 안의 모든 조명을 끈 상태에서 잔잔한 묵

상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두 조로 나누어서 각자 자리에 앉은 다음 돌

아가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발끝에 무릎을 꿇고서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를 바쳤던 것이 가장 좋았었다고 느꼈습니다. 몇몇 자매 님들은

흐느끼는 가운데서도 서로를 위해서 앞에 앉아 있는 형제 자매 님들이

원하고 바라고 간절히 소망 하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듯이 서로 서로

두 손을 꼭 부여잡고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 정말 간절

히 기도를 드리는 그 모습에서 바로 이런 모습들을 주님께서는 원하시

는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이 아닌가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 자신도 반성을 하면서 많은걸 느꼈고 좀더 열심한 마음으로 우리

단원들한테 열성적으로 가르쳐야 되겠구나 하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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