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활제2주일]성가정성가대복음나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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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명수 | 작성일2000-04-26 | 조회수657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 찬미 예수님,
성가가족여러분, 부활 축하드립니다. 목5동 성가정성가대의 부활 제2주일 복음나누기를 올립니다. 성가대 테너파트의 윤길수 세베리노형제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성가정성가대 복음나누기 : 부활 제2주일 <준비 : 윤길수 세베리노>
1. 시작기도 : 성서기도문(1분)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를 저희에게 보내시어 당신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니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살아 있고 힘이 있는 성서의 말씀으로 저희에게 삶의 뜻을 깨우쳐 주시고, 구원을 이루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오늘 저희가 성서와 친숙한 삶을 통하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만나게 하시고 성서의 말씀을 저희의 삶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이제까지 성서를 멀리하거나 그 가르침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였음을 용서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저희가 말씀에 순종하신 성모 마리아를 닮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생활하며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2. 성서봉독 (1분)
제1독서 : 사도행전 4.32 - 35 < 한마음 한뜻 > 많은 신도들이 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사용하였다. 사도들은 놀라운 기적을 나타내며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신도들은 모두 하느님의 크신 축복을 받았다. 그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땅이나 집을 가진 사람들이 그것을 팔아서 그 돈을 사도들 앞에 가져다 놓고 저마다 쓸 만큼 나누어 받았기 때문이다.
제2독서 : 요한1서 5.1 - 6 < 하나님의 자녀는 누구나 다 세상을 이겨냅니다. >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의 자녀입니다.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자녀를 사랑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또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곧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계명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자녀는 누구나 다 세상을 이겨 냅니다. 그리고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믿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으로 오셔서 물로 세례를 받으시고 수난의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분이 그리스도이신 예수이십니다. 그분은 물로 세례를 받으신 것 뿐만아니라 세례도 받으시고 수난의 피도 흘리셨습니다. 이것을 증언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곧 진리입니다.
복 음 : 요한복음 20.19 - 31 < 여드레 뒤에 예수께서 오셨다. > 안식일 다음 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어떤 집에모여 문을 모두 닫아걸고있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들어오셔서 그들 한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하셨다. 그리고 나서 당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너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예수께서 다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 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숨을 내 쉬시며 말씀을 계속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 열두 제자 중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던 토마스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었다.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자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내 눈으로 그분의 손에 있는 못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어 보고 또 내 손을 그분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그 자리에는 토마스도 같이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께서 들어오셔서 그들 한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하셨다. 그리고 토마스에게 "네 손가락으로 내 손을 만져 보아라. 또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토마스가 예수께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기적들도 수없이 행하셨다. 이 책을 쓴 목적은 다만 사람들이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주님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3. 묵상 : 침묵 가운데 각자 묵상한다. (1분)
4. 복음나누기 (6분) :
토마스 사도는 합리적이고 명확한 사람이었다. 그를 믿음으로 이끌기는 쉽지 않다. 그러한 성격은 실제적이고 감각적인 것을 요구하는 현대인들과 매우 비슷하다. 주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이해하시고 여드레 뒤에 다시 나타나시어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하고 토마스의 요구에 응하신다.
토마스의 모습은 20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토마스에게 그러하셨듯이 우리에게도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을 외치게 하신다.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한 예루살렘의 그리스도인들은 그 때의 히브리인들의 수도 공동체와 비슷한 삶을 살았다. 그렇다고 그들이 경제적,사회적인 유토피아를 실현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다만 화목하게 서로 연대하여 살고자 했던 것이다.
이것은 수도생활도 아니고 공산주의적인 삶도 아니다. 이것은 그대로 그리스도교적인 삶인 것이다. 오늘의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에게서 그러한 연대성의 징표들을 기대한다. 그러한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바로 주님의 부활을 증언한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거듭거듭 평화를 기원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평화는 죽음을 이기심으로써 아버지께서 주신 평화이다. 그리스도의 열린 옆구리와 손에 난 상처는 죽음을 이긴 평화의 상징이다. 요한은 예수님의 그 상처를 이야기하면서 십자가 아래에서는 이해할 수 없었던 예언의 성취를 말하고자 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사람을 보게 될 것이다." (요한 19,37:즈가 12,10). 이제 두려움과 고통과 비겁은 사라지고 전적인 믿음과 사랑의 외침이 터져 나온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주님의 부활 제 2주일을 맞아 우리는 우리에게 구세주의 평화를 주시는 그리스도를 믿고 부활의 힘을 깨닫고 부활의 힘을 증언 하여야겠습니다. 불가능한 일을 믿고 또 그 성취를 위하여 최선을 다 할 때에 우리는 비로서 예수님께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라는 신앙을 고백 할 수 있습니다.
5. 마침기도 (1분)
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겠다는 토마스 사도에게 여드레 뒤에 다시 나타나셔서 토마스의 요구에 응해 주셨던 주님!
토마스처럼 살아가는 저희들에게 베푸신 은총이 저희 안에서 열매를 맺게 하시고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나 성자의 피로 구원된 저희가 그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닫게 하소서.
또한 이 희년에 저희가 아버지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성령께 순종하며 그리스도를 충실히 따라 살게 하여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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