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활절을 지나고보니.....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무식한 사람의 넋두리타령 |5| | |||
작성자류대희 | 작성일2000-04-28 | 조회수746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찬미 예수님!성삼일과 부활전야 미사와 부활 대축일 미사를 무사히(?) 치르고 나니까 왜 이렇게 허탈감이 드는지 모르겠군요.이제 곧 성모의밤 행사 준비도 해야 되겠고 물론 준비가 다 된곳도 있겠지만서두....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성삼일을 앞두고서 식사를 하기가 힘들 정도 였었습니다.성주간 내내 하루 두끼를 겨우 먹고서 버텼지요.그바람에 단식^*^제대로 함 했지요.예전엔 안그랬는데 이번 부활절을 앞두고선 가슴 앓이도 엄청나게 했었습니다.
부활을 앞두고서는 왜들 이사는 가는지 기껏 노래 좀 한다 싶으면 이사를 가는 통에 처음부터 새로이 시작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니깐 까마득해서 더욱 그랬었습니다.아마 앞에 서는 사람들은 누구나 욕망을 간직하고 있을겁니다. 무언가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 봐야 겠는데 그것이 생각대로 따라 주지 않을때는 허탈감 밖에 안든다는것을.....기껏 고생 고생 해서 가르쳐 놨는데 행사가 끝난후에는 또다시 처음 부터 시작을 해야만 된다고 할때의 심한 배신감과 자괴감 허탈감이 밀려 오니까 정말 씁스레 하더군요.울고도 싶더군요.다행히도 신부님께서 저의 이 마음을 아는듯이 위로 해준다기에 따라 나서서 신부님과 함께 수욜 저녁부터 시작해서 다음날 새벽까지 확실한 주님(?) 을^*^모셨지요
신부님왈 조그만 가운데서 행복을 찾고 아주 작은 성취감만 맛보자고 하는 그 말씀에 더이상 할말이 없고 신부님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으로 알고서 열심히 한번 더 노력 해보겠습니다 하고 고개 숙였습니다. 신부님께서 맡고 계신 사목이 더 힘드실 텐데도 실력도 없는 지휘자를 위로 해주시는 그 마음 씀씀이에 저는 너무나 목이 메였었습니다.그 바람에 두꺼비 아주 많이 죽었지요^*^이상으로 부활을 맞으면서의 소감을 함 적어 보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