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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활성가 토론]성가와 복음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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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건정 쪽지 캡슐 작성일2000-05-16 조회수1,251 추천수12 반대(0) 신고

성가와 복음성가

 

성가애호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요 며칠간 소위 생활성가 ,찬양성가,및 복음성가(이름은  달라도 같은 뜻임)를 미사 전례에

 

 부르는 문제가 거론되는군요 ,  저도 한 말씀하겠습니다.

 

지난주 평화신문에 젊은 사제들이 사운드를 조직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여러 복음성가 cd가 잘 팔린다고 하여 마치 복음성가의  전파와 미사 적용을

 

부추기는 듯한 기사가 나온 것을 보았습니다.

 

 

 

미사에 사용할 수있는 성가는 한가지,즉 성가입니다.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습니다.

 

성가가 무엇이냐?   거룩한 노래이며 하느님을 찬미하는 노래 입니다. 거기에  보편성과

 

신성이 깃들어 있어야 합니다.

 

위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은  미사때 부르면 안됩니다.

 

복음성가는  특수한 목적을 위하여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부흥회, 청년 모임, 건전한 여흥

 

등..... 그래서 미사때 부르려면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제 경험인데 70년대에  전례의 토착화  문제가 대두되며  복음성가가 통기타,드럼 등 악기

 

와 함께 미사에 유행하였으나 2년도 못가서 흐지 부지 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신자들이 처음에는 신선하게 받아들였으나 이내 식상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밥을 먹다가 콜라와 돈가스를 먹으면 매우 혁명적이고 새로운 것 같지만 곧

 

일시적인  입맛임을 알게되는 논리 입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인데 ...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 동물은 발육이 좋고 젖도 잘 나옵니다.

 

랩이나 째즈를 들려준 동물은 발육도  젖도 불량합니다.

 

식물도 같은 결론이 났습니다.

 

미생물(효소)도  좋은 음악을 들려 주면 발효가 잘 된다는 실험결과가 있습니다.

 

하물며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어떻겠습니까?

 

 

어색 한  리듬에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인지  연인을 사랑하는 것인지 애매한 가사도

 

문제려니와  합창에 어울리지 않는 곡으로 하느님을 찬양할 수 있겠 습니까?

 

 

어떤 복음성가집에는  운동권이 부 른 듯한 "남누리 북누리 갈라진 우리 누리...함께 가세 함께 가세

 

해방의 춤추며....." 하는 노래도 들어 있습니다. 이런 성가를 미사때 찬양할 수 있겠습니까?

 

 

성가는 모든 계층의 신자가 공동체 의식을 느끼며  신심을 북 돋우는 노래라야 합니다.

 

노래란 물 흐르듯한 리듬이라야 장,노년 계층도 따라 부를 수 있는데 어떤 곡은 곳 곳에

 

쉽표가 있고 엇 박자가 있어서 박자에 맞추려면 읏, 읏 하고 쉼표를 세며 불러야 합니다.

 

청소년들에게 는 맞겠지만 보편성은 없지요.

 

얼마 전 미국의 작은 교구인 와싱턴 교구에서  성소가 늘고 신자 수가 획기적으로 증가한

   

사례를 연구한 결과 주교님이 전례원칙에 충실한 것 이외에는 없다는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성가 수호자 여러분 !

 

취미로 하는 복음성가는 얼마든지 좋습니다. 그러나 몰라서 미사에 부르는 사람들은 일깨워

 

줍시다.(신부님,수녀님도 포함하여...)  전례성가는  미사의 한 축 입니다.

 

개신교에서도 정통  교파에서는 복음성가를 예배 때 안씁니다.

 

 

 

 

 

여러분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김건정 빠뜨리시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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