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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르간과 성가의 밤:7/5 목5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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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봉섭 쪽지 캡슐 작성일2000-06-21 조회수2,251 추천수14 반대(0) 신고
오르간과 성가의 밤 - 임진경 / 이호중 - 7/5 8시 목5동

  안녕하십니까? 이봉섭 바오로입니다. 이번에 ’오르간과 성가의 밤’이라는 특징적인 음악회를 기획하였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파이프오르간과 전통 성가의 세계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며 인성과 오르간의 그 아름다운 조화를 나타냄으로써, 앞으로 지향할 교회음악의 방향을 함께 생각하고자 합니다.

  이 연주의 취지에 공감한 여러 형제자매님들, 특히 이곳 성가홈페이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시삽 권오규 형제님, 저, 임진경 자매, 김화정 자매님, 이보나 자매님, 이호중 형제님 등과 드러나지 않더라도 열심히 찾아오시는 여러 성가 가족들이 연주진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저희 연주의 취지와 내용을 살펴 주시고, 함께 해 주시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문의 : 이봉섭 바오로 bongsub@catholic.or.kr / 017-302-8696


 

오르간과 성가의 밤

 

주님을 찬미하라, 그의 성소 안에서.

그 하신 일 놀라워라, 주님을 찬미하라!

 

일시:     2000년 7월 5일 수요일  늦은 8시

장소:     천주교 목5동 교회

오르간:   임진경(카타리나)   

합창지휘: 이호중(라파엘)

합창:

Soprano 이보나(보나), 이혜경(헬레나), 김화정(안나), 이선민(마리나), 박유정(젬마)

Alto    강혜석(제노베파), 김현숙(요안나), 박난주(율리아), 김혜원(세레나), 김혜성(요안나)

Tenor   권오규(임마누엘), 김제철(즈가리아), 유용상(프란치스코), 설인석(야곱)

Bass    김완식(하상바오로), 곽인찬(바오로), 손원익(베네딕도), 이봉섭(바오로), 양진우(미카엘)

독창:  이보나(보나)

해설:  윤명진(데레사)

후원:  한국세실리아성음악협회

 

 

1. 취지

2. 내용

3. 연주진 구성

4. 이해를 돕기 위한 노력

5. 프로그램

6. 사진 및 약력

7. 목5동성당 교통편 안내

 

 

 < 취지 >

  "파이프 오르간은 전통적인 악기로서 크게 존중되어야 한다. 그 음향은 교회 의식에 놀라운 광채를 더하고 정신을 하느님 및 천상에로 힘차게 들어올릴 수 있다.(전례헌장 120)"라고 성교회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편 사람의 목소리는 주님을 찬미하는 가장 훌륭한 악기임이 분명한데,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는 또한 사람이 내는 모음과 대단히 비슷한 성질을 가집니다. 이렇게 인성과 오르간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성교회의 전통적 음악은 다른 모든 예술적 표현 방식보다 뛰어나며 그 가치를 이루 다 평가할 수 없는 재보(전례헌장 112)"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그 악기도 드물고 교회 내의 훈련된 연주자도 적은 실정이므로, 일반 신자들이 ’교회의 악기’인 오르간의 세계에 가까이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교회의 전통적 음악’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연주를 들을 기회 역시 많지 않습니다.

  이 연주회는 그레고리오 성가와 무반주 다성음악을 비롯한 교회의 전통적인 성악 음악과 교회의 악기인 파이프오르간의 세계를 알리는 동시에, 인성과 오르간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임으로써 우리가 앞으로 지향할 교회음악의 방향을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로 기획되었습니다. 독자적인 합창 연주회 또는 오르간 연주회는 상당수 열리고 있지만, 이렇게 한 자리에서 각각의 세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는 기회는 매우 드물 것입니다.

 

 < 내용 >

* 첫 곡인 북스테후데 작곡 ’마니피캇(성모의 노래)’은 교회음악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그레고리오 성가와 교회의 악기인 오르간이 서로 주고 받으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남성들이 그레고리오 성가의 한 절을 부르면 그 감흥으로 만들어진 오르간곡이 연주되며, 다시 다음 절의 그레고리오 성가와 오르간이 교대로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 코랄 순서에서는 원곡을 합창으로 부른 다음 그 코랄에 기초한 오르간곡을 연달아 연주합니다. 오르간의 거장 바흐는 전래되어 오던 성악곡인 코랄 합창에 기초한 많은 오르간 독주곡들을 작곡하였으며, 이 날에는 그 중 세 곡이 연주됩니다. 원래의 성악곡이 오르간으로 옮겨지면서 다채롭고 풍부하게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Magnificat을 비롯하여 오르간 독주곡인 바흐의 ’토카타, 아다지오 및 푸가 C장조’ 와 리스트의 ’B-A-C-H 주제에 의한 전주곡과 푸가’는 모두 상당한 난이도를 가지며, 오르간이 가진 장대하고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보여 줍니다. 특히 마지막 리스트 곡의 경우 전례용은 아니지만(서양에서 미사 후주로는 사용합니다) 오르간이 가지는 다양한 효과들을 극대화시킨 대곡입니다.

* 또 하나의 특징적인 부분인 ’성체 찬미가와 오르간’ 순서에서는 무반주 합창(버드, 바르톨루치), 반주가 따르는 합창(엘가), 독창과 합창 및 오르간(프랑크), 오르간 독주(메시앙) 등 여러 형태를 통하여 성체에 대한 찬미를 봉헌합니다. 다채로운 형태 안에서 결국 한 뜻으로, 사람과 악기가 함께 찬미를 바치는 것입니다.

 

 < 연주진 구성 >

  이 연주를 위하여 목5동 성가정 성가대, 잠원동 라우다떼 청년성가단, 고척동 쌍띠따스 청년성가단 등에서 활동하는 20여분이 뜻을 모았습니다. 서두에 밝힌 것처럼 이 모임을 주도한 사람들은 이곳 성가홈페이지의 열심한 멤버이기도 합니다. 합창단 중 성악 전공자는 한두 명 뿐이지만, 성음악에 알맞은 깨끗하고 떨림이 거의 없는 소리로써 앙상블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완벽함을 갖추지는 못하더라도 ’성음악다운 성음악’을 이루어 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이 세례받은 신자로서 다년간 본당 성가대에서 봉사하시던 분들입니다. 연주 중 해설을 맡아 주기로 한 윤명진 자매님 역시 직업 아나운서이면서 13년간 본당에서 반주자로 봉사하고 있는 분입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한 노력 >

  많은 관객들이 곡에 대한 지식 없이 연주에 참여해서 그 내용을 별로 이해하지 못하고 갈 뿐더러, 자료를 구하고 싶어도 일반인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연주에서는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몇 가지 방법들을 동원합니다. 연주회 당일에는 아나운서 윤명진(데레사) 자매께서 각각의 곡에 대한 간단한 해설을 하고 우리말 번역 가사를 차분하게 낭송할 예정입니다. 또한 성악곡들은 모두를 nwc, encore 등의 악보파일로 입수 또는 신규제작하였으며, 그 전체를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가톨릭성가 홈페이지(http://chant.catholic.or.kr)의 악보 및 감상실에 등록할 것입니다. 또한 각 연주곡들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작성하는 대로 역시 이곳에 올릴 예정입니다. 팜플렛에도 홈페이지 주소를 기재하여, 관심있는 분들이 자료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비상업성 연주회로서 입장료나 광고료 등의 수입원이 일체 없으므로, 팜플렛 제작 등은 매우 경제적으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인터넷을 통하여 악보를 비롯한 상당히 많은 정보를 가지고 연주에 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프 로 그 램 >

 

†그레고리오 성가와 오르간

  Magnificat (Primi Toni)  -  D. Buxtehude

    성모의 노래 :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제 1선법)

 

†오르간 독주

  Toccata, Adagio und Fuge in C-dur, BWV 564 - J. S. Bach

    토카타, 아다지오 및 푸가

 

†코랄 합창과 오르간

  Ich ruf’ zu dir, Herr Jesu Christ  -  J. Klug (Choral) / J. S. Bach (Organ - BWV 639)

    주님께 간구하나이다     

 

  Wachet auf, ruf uns die Stimme - P. Nicolai (Choral) / J. S. Bach (Organ - BWV 645)

    잠 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  

 

  Liebster Jesu, wir sind hier  - J. F. Ahle (Choral) / J. S. Bach (Organ - BWV 731)

    사랑의 예수님, 저희 여기 있나이다

 

†성체 찬미가와 오르간

  Ave verum corpus -  W. Byrd

    성체 안에 계신 예수 (무반주 다성음악)

 

  Ave verum corpus - E. Elgar

    성체 안에 계신 예수 (합창과 오르간)

 

  Panis angelicus -  C. Franck

    천사의 양식 (독창, 합창과 오르간)  독창 : Sop. 이보나

 

  Adoro te devote - D. Bartolucci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 엎디어 절하나이다 (무반주 다성음악)

 

  Livre du Saint Sacrement - ’Priere apres la communion’ - O. Messien

    성사를 위한 작품 중 ’영성체 후 기도’ (오르간 독주)

 

†오르간 독주  

  Praeludium und Fuge u"ber ’B. A. C. H.’ - F. Lizst

    ’B. A. C. H’ 주제에 의한 전주곡과 푸가

 


 

 < 사진 및 약력 >

 

 

 

오르간 : 임진경(카타리나)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오르간) 졸업

연세대학교 기악과(피아노) 졸업

잠원동, 분당요한성당 반주자

사사 : 유은아·박원선(오르간),

       구미정·이방숙(피아노)

합창지휘 : 이호중(라파엘)

연세대학교 성악과 졸업

대구가톨릭대학교 종교음악과(전례음악) 졸업

숭실OB남성합창단/잠원동 라우다떼성가단 지휘자

한국 세실리아협회 임원

사사 : 김관동(성악), 박대종(전례음악)

독창 : 이보나(보나)

서울대학교 성악과 졸업

전 대우합창단 단원

목5동 성가정성가대 지휘자

사사 : 양은희

해설 : 윤명진(데레사)

과천시청 아나운서

개봉동 성당 반주자

 

 

 

 * 합창단원 전원은 각각 목5동 성가정 성가대, 잠원동 라우다떼 청년성가단, 고척동 쌍띠따스 청년성가단 등에서 다년간 활동하고 있습니다.

 

 

 < 목5동성당 교통편 안내 >

- 일반버스 :  100-3, 100-1, 115-1번 3단지 하차

- 좌석버스 :  129-1, 631번 3단지 하차

- 지 하 철 :

 ① 2호선 "영등포구청역" 하차후 영등포구청 건너편에서 일반버스 이용. (버스 승차후 걸리는 시간 : 10 내지 15분)

 ② 5호선 "오목교역" 하차후 대학학원 앞에서 마을버스 1-2번을 타고 5단지 하차. (버스 승차후 걸리는 시간 : 5분 이내)

- 천주교 목5동교회 홈페이지 : http://ch.catholic.or.kr/~mok5/

 

 

 

 

  다시한번 많은 분들의 기도와 호응, 그리고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봉섭 바오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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