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교황주일에 교황찬가를 ....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떼제 화답송 공유해요^^ |1| | |||
작성자김건정 | 작성일2000-06-30 | 조회수933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교황주일에는 교황찬가를...
어제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축일이었습니다. 교회의 두 기둥 이라고 하지요.
이번 주일 (7월 2일)은 교황주일입니다. 성 베드로의 264대 후계자이며 가톨릭 교회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의 사도입니다.
이 날은 교황님을 위한 기도를 바치는데 성가대에서 교황찬가를 바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교황찬가라고 하면 생소한 분이 많을것입니다. 이 성가는 현 통일성가짐에는 없고 구 정선 가톨릭 성가집 226쪽에 있습니다. 성가 번호 149번이고 한글로 "뚜 에스 삐뚜루스" 라고 되어 있지요. 악보 중간에 (삐오) 라고 되어 있는데 (요한 바오로) 라고 바꾸어야 합니다.
라틴어로 "Tu es petrus" 너는 베드로라.... 하는 그레고리오 성가입니다. 어렵지 않고 짧아서 성가대는 20 여 분만 연습하면 될 것입니다. 이 노래와 관련하여 저의 경험담을 소개하는 것으로 맺겠습니다.
5년 전 저는 삼위일체 성당(해군, 육군, 공군 본부가 함께 있는 지역의 군종 성당)의 지휘자 였는데 교황주일 봉헌 때 교황님을 위하여 이 노래를 봉헌 했습니다. 이 노래를 가르칠 때 성가대원들도 처음보는 성가라며 신기해 했습니다. 신자들은 듣기만 하며 뜻을 새기려 했을것 입니다.
그 날 미사는 중견 신부(서울 가톨릭 신학교 동창) 두 분이 집전했느데 봉헌행열하는 동안 자리에 앉아 나눈 대화 입니다.
" 이 노래 참 오래간 만에 듣는 구먼..." " 그래, 신학교 졸업하고는 처음인 것 같애..."
미사 후에 참 좋았다며 들려준 실화입니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교황주일에는 의례히 이 노래를 불렀고 신학교에서는 자주 불렀다고 합니다. 요즘은 사라져가는 듯한 노래인데 교황님을 위한 노래가 없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이 노래 악보를 띄우고 싶으나 아직 방법을 모릅니다. 양해 바랍니다.
서울에서 김 빠뜨리시오 올림. 추기:미국에 유학을 간 이봉섭 형제가 정선 가톨릭 성가집에 있는 악보를 올려 놓았군요. 감사합니다. 게시번호 1505에 있네요(2001.6.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