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르간과 성가의 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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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화정 | 작성일2000-07-06 | 조회수686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주님을 찬미하라, 그의 성소안에서 그 하신 일 놀라워라, 주님을 찬미하라! (시편 150중)
찬미 예수님..!!
김화정 안나입니다. 어제 있었던 ’오르간과 성가의 밤’ 공연에서 소프라노를 했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하게된 공연이었습니다. 발표회를 해본 경험도 없었고 잠원동 발표회를 보고서는 우리의 현실을 알고있던 터라 섣불리 이봉섭형제님의 제안에 흥쾌히 답할수가 없어서 많이 고민하다가 하게된 공연이었고 그리고 우리 쌍띠따스 성가대에서도 발표회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부단장인 제가 다른 공연을 한다는것이 무리가 있었지만 저는 공연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면서 저의 부족함에 많이 속상했었지요..^^
너무나 훌륭하신 분들 사이에서 많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제가 할수있는 것은 열심히 노력하는 것과 하느님께 기도하는 일 밖에는 없었습니다. 리허설때까지만해도 집중이 되지 않는 저의 마음에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공연 전날 목5동 성당에서 드린 미사 중 복음 말씀이 제게 많은 힘이 됐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의 풍랑에 당황해하는 제자들에게 풍랑을 잠재우시는 모습안에서 예수님께서는 언제든 우리가 깨워우기만 하면 언제든 일어나셔서 어떤 풍랑이든 어떤 어려움이든 잠잠하게 해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거... 새삼 많은 깨달음을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수시로 예수님을 불렀습니다. 내안에 계신 그 분께 함께 해주시기를.. 그분이 계시기에 기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점점더 집중되는 저를 보면서 저도 놀랬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성가와 오르간연주가 듣는 이에게 정말 큰 은총이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된 공연이었습니다. 성가와 오르간을 통해서 우리들의 마음이 그분께 작은 기쁨이 되셨으리라는 생각에 정말 기쁩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이봉섭 바오로 형제님께.. 그리고 정말 멋진 지휘가.. 기도하는 지휘가 어떤것인가를 보여주신 이호중 라파엘 지휘자님.. 작은 몸에서 엄청난 힘을 가지신 임진경 카타리나 반주자님.. 저렇게 맑은 소리가 사람에게서 나오는 구나..!!를 알게해주신 이보나 자매님 그리고 소프라노 여러분들...!! 따뜻하게 맞아주신 엘토 자매님들 묵묵히 노래하신 형제님들.. 제 안에 언제나 함께 할 것입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찬미하라, 그의 성소안에서 그 하신 일 놀라워라, 주님을 찬미하라! (시편 150중)
p.s. 쓰다보니 너무 개인적인 글이 되버렸음에도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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