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중제16주일] 성가정성가대 복음나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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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성가정성가대 | 작성일2000-07-20 | 조회수561 | 추천수2 | 반대(0) |
+ 찬미예수님
성가가족 여러분께,
다음 주일일 연중제16주일의 복음나누기를 올립니다. 저희 성가대 테너파트의 윤길수 세베리노 형제님이 준비하셨습니다. 세베리노 형제님은 초보자 복음나누기라고 걱정하셨습니다만, 오히려 더 진솔한 형제님의 복음나누기를 통해 참목자이신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함께 깊이 묵상하시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성가정성가대 나눔터지기 올림.
성가정성가대 복음나누기 : 연중 제16주일
1. 시작기도 : 성서기도문(1분)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를 저희에게 보내시어 당신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니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살아 있고 힘이 있는 성서의 말씀으로 저희에게 삶의 뜻을 깨우쳐 주시고, 구원을 이루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오늘 저희가 성서와 친숙한 삶을 통하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만나게 하시고 성서의 말씀을 저희의 삶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이제까지 성서를 멀리하거나 그 가르침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였음을 용서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저희가 말씀에 순종하신 성모 마리아를 닮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생활하며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2. 성서봉독 (1분)
제1독서 : 예레미야서의 말씀 23,1-6 <나는 나의 살아남은 양 떼를 모아들여 그들을 위하여 참 목자들을 세워 주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저주받을 것들아, 양 떼를 죽이고 흩뜨려 버리는 목자라는 것들아, 내 백성을 칠 목자들에게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서 말한다. 내 양 떼를 돌보아야 할 너희가 도리어 흩뜨려서 헤매게 하니, 너희의 그 괘씸한 소행을 어찌 벌하지 않고 두겠느냐! 똑똑히 들어라. 나 비록 나의 양 떼를 이 나라 저 나라로 헤매게 하였지만, 그 중에서 살아남은 것을 모든 나라에서 본래의 목장으로 다시 모아들여 크게 불어나게 할 것이며, 그들을 위하여 참 목자들을 세워 주리라. 그러면 내 양 떼는 겁이 나서 무서워 떠는 일없이 살 것이며,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내가 다윗의 정통 왕손을 일으킬 그 날은 오고야 만다.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그는 현명한 왕으로서 세상에 올바른 정치를 펴리라. 그를 왕으로 모시고 유다와 이스라엘은 살 길이 열려 마음놓고 살게 되리라. ’우리를 되살려 주시는 주님’ 이라는 이름으로 그를 부르리라."
복 음 : 마르코 복음 6,30-34 <그들은 목자 없는 양과 같았다.>
그 때에 사도들이 예수께 돌아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보고하였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서 함께 좀 쉬자." 하고 말씀하셨다. 찾아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들은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예수의 일행은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을 찾아 떠났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일행이 떠나는 것을 보고 그들이 예수의 일행이라는 것을 알고는 여러 동네에서 모두 달려 나와 육로로 해서 그들을 앞질러 그 곳에 갔다.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군중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보시고 목자 없는 양과 같은 그들을 측은히 여기시어 여러 가지로 가르쳐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3. 묵상 : 침묵 가운데 각자 묵상한다. (1분)
4. 복음나누기 (6분) : 그들은 목자 없는 양과 같았다.
제1독서는 양 떼를 죽이고 흩뜨려 버리는 거짓 목자들을 벌하고 참 목자의 출현을 통하여 양들의 평안한 삶을 인도해 주시고 융성한 주님의 나라를 만들며 그 가운데에서 올바른 정치를 구현할 것이라는 말씀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는 위정자들이 거짓목자가 되지 않도록 주님께서 경종을 울려주고 있는 것이며 참목자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위정자들이 어렵고 힘든 어여쁜 백성들을 잘 돌보고 바른 길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정치이고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북한에서도 참목자의 출현을 기대합니다. 진정한 참목자의 출현을 통해 북한의 어린양들이 주님을 증거하고 주님의 정원에서 살 수 있는 그날을 기원합니다.
오늘 복음말씀은 찾아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예수께서는 쉬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서 함께 좀 쉬자."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한적한 곳으로 이동하는 예수 일행을 앞질러 가서 많은 군중들이 예수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한적한 곳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목자없는 양과 같은 많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보시고 그들을 위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바른 길을 인도해 주시는 주님의 한없는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주님의 사랑 가운데에서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희생된 삶이야말로 주님의 삶을 닮아 가는 것입니다. 우리모두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합시다.
5. 마침기도 (1분)
참목자이신 주님, 늘 부족하고 나약한 저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시고 진실한 삶을 일깨워 주심에 감사합니다.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 속에서 우리 성가대 식구 가정마다 사랑과 겸손가운데 서로 존중하고 서로를 인정하며 밝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어렵고 병든 가난한 이웃들을 생각하게 하고 그들의 어려움도 알게 하소서.
그리고 북한의 우리 형제들도 생각하고 그들도 우리와 같이 주님의 정원에서 주님을 증거하고 불신과 고통의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준비 및 진행> 윤길수 세베리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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