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천주교에서 노래만 감상하는 시간이
없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원래 미사중에는
행렬때 신자들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서
노래하였고 그리고 유대교의 전통을 본받아
기도와 성경 낭독을 노래로 하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10 세기 이전에 존재하던
그레고리안 성가의 대부분이 성경의 일부를
8선법을 써서 노래를 붙인 것이지요. 노래는
언제나 전례 의식의 시녀인 것이지요.
그렇지만 이 노래의 전통의 근원는 단지
말 뿐 아니라 더 풍부하고 더 완성된 기도와
찬미를 할려는 시도에 있습니다. 그럼으로
성음악이 존중되는 전례 예식에서는 그 음악은
행사의 일부라 생각하여 신자와 사제의 맡은
동작과 말이 끝나면 음악이 끝나기를 기다린 것이지요.
음악이 끝나지 않으면 그 행사가 끝나지
않은 것이니까요. 분명히 전례헌장 6장에
성음악은 전례에서 분리될 수 없는 요소라고 하였습니다.
한국의 신부님이 이를 잘 모르는 것이 큰 문제이지요.
그 놈의 권위 세우기 때문에 듣지도 않는 분들도 계시구요.
제 경우 모든 미사 이전 어떤 노래를 하고 각각 어느정도
길이 인지를 신부님에게 미리 말하려 합니다. 여기 St. Boniface
Schola 지휘자 Mrs. Linda Schaefer님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는 것이지요. 그럼으로 신부님들의 의견도 듣고
미사중에 신부님 나름대로 긴 합창에 대하여 대처할 수 있게 하지요.
저는 특송을 할 때 꼭 봉헌이나 성체에 하지 않고 그날의
고유문중 좋은 노래가 있는 것을 골라서
할려고 합니다. 물런 입당, 예를 들에
그리스도 황 대축일에 Handel 의 Messiah 의
'Worthy is the lamb' 을 할려면 많은 저항을
받지요. 그럴 때는 미사 시작전 전주로서 그 합창을 할려고 합니다.
이는 실제로 전통이 있습니다. 압당 성가는 사제와 복사들의
입당 행렬을 부르는 것이지만 서양에서는 신자들에게
미사 시작이 임박함을 알리는 전주를 더 먼저 합니다.
이것이 약식으로 종소리가 되기도 했지만
St. Boniface의 경우 Organ 연주자가 자유로운 독주,
주로 입당 성가 선율을 주제로한 즉흥연주를
하기도 하지요.
6월말, St.Joseph's College에서 그레고리안 강의를 들을 때
매일 미사후에는 organ 연주자의 후주가 있었습니다.
퇴장 성가가 끝난 후 Organ 연주자가
자유롭게 연주하는 것이지요. 15 살 짜리 학생이
Widor의 Organ Symphony 하나 연주하기도 했지요.
위 예의 결론은 꼭 봉헌이다 성체다로 성가대의
곡선정을 제한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끔 특별한 날, 미리 [ 한 달 전 쯤 ] 특별 노래할 것을
신부님에게 말하면 수 많은 음악적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성령 강림 때, Veni Sancte Spiritu, 좋은 노래,
미국풍 노래, 많지요. 성체성혈 대축일에는
독서들 사이에 말로 하거나 생략되는 Lauda Sion Salvatorem을
Palestrina 것으로 할 수 있고...
이런 식으로 미사 고유문에 맞추어 특송을 정하면
한국에서는 큰 문제 하나에 접합니다. 짧은 곡이 모자르다.
그 이뮤는 곡이 없어서가 아니라, 예술 음악계가
중세및 르네상스 음악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경우, 서양음악은 미국 개신교 선교사들이 보급하기
시작한 것이 현제 까지 내려온 것이 크지요.
그렇지 않아도 천주교를 싫어하는 근본주의자들이
많이 우리나라에 왔고, 더군더나 17세기 이전 음악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미국출신들이 우리나라의 서양음악 뿌리를
심은 셈이 아닌가요?
르네상스음악, 그레고리안 성가 이들 모두 실제 미사에서
노래할려고 작곡되었습니다. 고전 낭만파 중심으로 공부한
연주자들 한테는 이들은 생소한 것은 당연하고 그래서 어렵다는
말이 나온 것이지요. 편견을 버리고 이들을 바라보면
그레고리안 성가는 매우 짧고 단 선율임으로 대충 연주하기는 매우 쉽습니다.
르네상스 곡들 대부분, 특히 16세기 작품은 그 리듬과
선율의 흐름이 단순하며, 주제 하나가 모든 성부에
쓰인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수준으로 연주하기는 쉽씁니다.
동네 성가대가 전문가처럼 부를려는 욕심을 버리고,
고음악은 뭔가 신비로운것이 있다는 미신을 버리면
2-3시간 연습하여 부르기 좋은 것은 매우 많습니다.
성가대원이 이런 풍을 자주 하면, 결국 요령이 생겨
더욱 수준 놓은 연주가 가능하구요.
결론적으로는 현재 일반 신자들과 사제들의
무지때문에 힘들기는 하지만, 꾸준히 들려주고
대화하면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성가대 임원들이
어떤 노래를 왜 하는지, 꾸준히 많은 이에게 홍보하면
성가대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적어질 수는 없지요.
다만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512 Portledge Commons Dr.
Lafayette, IN 47904-3267
765-448-7846
음악부장자리 사표내고, St. Boniface 성가대는
방학이라 8월 성모 승천 대축일때 쓸쓸히
보낼 수 밖에 없는 유 원택 이냐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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