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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제33주일]성가정성가대복음나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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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길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0-11-16 조회수586 추천수2 반대(0) 신고

+ 찬미 예수님

 

연중제32주일의 복음나누기를 올립니다. 이번 주에는 성가정성가대 소프라노파트 박애욱 데레사 자매님이  준비하셨습니다. 자매님의 복음나누기를  묵상하면서 각자의 삶을 반성하고 정리하는 나눔의 시간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성가정 성가대 테너파트 윤길수 세베리노 올림.


성가정 성가대 복음나누기 : 연중제33주일

 

1. 시작기도 : 성서기도문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를 저희에게 보내시어

당신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니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살아 있고 힘이 있는 성서의 말씀으로

저희에게 삶의 뜻을 깨우쳐 주시고,

구원을 이루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오늘 저희가 성서와 친숙한 삶을 통하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만나게 하시고

성서의 말씀을 저희의 삶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이제까지 성서를 멀리하거나 그 가르침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였음을 용서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저희가 말씀에 순종하신 성모 마리아를 닮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생활하며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2. 성서봉독

 

제1독서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 12,1-3<그런 때라도 네 겨레는 난을 면할 것이다.>

그 때에 미카엘이 네 겨레를 지켜 주려고 나설 것이다. 나라가 생긴 이래 일찍이 없었던 어려운 때가 올 것이다. 그런 때라도 네 겨레 중에서 이 책에 기록된 사람만은 난을 면할 것이다. 티끌로 돌아갔던 대중이 잠에서 깨어나 영원히 사는 이가 있는가 하면 영원한 모욕과 수치를 받을 사람도 있으리라. 슬기로운 지도자들은 밝은 하늘처럼 빛날 것이다. 대중을 바로 이끈 지도자들은 별처럼 길이길이 빛날 것이다

 

제2독서 : 히브리서의 말씀 10,11-14.18<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심으로써 거룩하게 만드신 사람들을 영원히 완전하게 해 주셨습니다.>

 

사제가 날마다 성전에서 예배 의식을 거행하며 같은 희생 제물을 자주 드리더라도 그 제물들이 결코 죄를 없애 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오직 한 번 희생제물로 바치심으로써 죄를 없애 주셨습니다. 이것은 영원한 효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으셔서 당신의 원수들이 당신의 발 아래 굴복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분은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심으로써 거룩하게 만드신 사람들을 영원히 완전하게 해 주셨습니다. 죄를 용서받았으므로 이제는 죄 때문에 봉헌물을 바칠 필요는 없게 되었습니다.

 

복    음 : †마르코 복음. 13,24-32 <사람의 아들은 사방으로부터 뽑힌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큰] 재난이 다 지나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잃고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며 모든 천체가 흔들릴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이 구름을 타고 권능을 떨치며 영광에 싸여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 때에 사람의 아들은 천사들을 보내어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으로부터 뽑힌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무화과나무를 보고 배워라.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워진 것을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앞에 다가온 줄을 알아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고야 말 것이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3. 묵상 :  침묵 가운데 각자 묵상한다.

 

4. 복음나누기 :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 나는 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앞에 다가온 줄을 알아라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대 기업이 부도나는가 하면,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게 되고, 젊은이들은 취업을 못해서 방황하는등 정말로 걱정이 앞섭니다. 저는 그래도 교직에 있어서 실감을 잘 못하고 나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만 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신문에서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현대건설 부도설, 현대건설의 구조조정, 어지러워지는 마음과 함께 불안에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걱정하는 남편 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고 넘겼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 마음을 바로잡았습니다. 이런때일수록 불안해 하지 말고 그 분에 대한 한결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아들은 사방으로부터 뽑힌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성가대에 들어오기 전까지 노래를 꽤 잘한다고 생각했고, 성악을 전공해야 하는데 가정 형편상 못한 것이라고 늘 생각했습니다.성당에서 봉사를 해야 한다면 성가대나 해 볼까? 하는 교만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우연찮게 성가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내 실력을 발휘하기는 커녕 매 연습 시간마다 피곤해서 나오는 하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직장다닌다는 핑게로 겨우 나오는 정도!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또한 성가대 임원들과 단원들의 봉사와 희생정신, 서로를 사랑해 주는 아름다운 마음씨, 당당한 성가 실력! 정말로 나에게 부족한 것들을 모두 가지신 분들이 모였습니다. 이분들이야말로 하느님께 뽑힌 사람들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나는 정말로 노래를 못하는데 주님께서 나를 뽑아 주신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성가대를 하면서 얼마나 많은 기쁨과 은총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주님! 저를 뽑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5. 마침기도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우리 배달 민족을 기억하소서

우리 나라를 위하여 아낌없는 축복을 내려 주소서

우리 가족들이 이웃과 나라를 위하여 한 몫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착한 국민이 되게 하소서

 

사람을 사랑으로 이끄시는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 성가정 성가대를 기억하소서

성가 발표회를 위해 애쓰시는 그 목소리에 감기 들지 않도록 은총을 내려 주소서

성가대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진정 이웃을 사랑하고 삶의 흐름을 유연하게 꾸밀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성가를 통하여 우리 마음이 주님 품 안에 안기게 도와 주소서. 아멘

 

<준비 및 진행> 박애욱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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