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1898]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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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톨릭성가마스터 | 작성일2000-11-20 | 조회수443 | 추천수5 | 반대(0) |
+ 주 찬미
김건정 빠뜨리시오 선생님께,
선생님께서 처음 글을 올리신 것이 몇 달 안되는 것 같은데 벌써 한 해가 지났습니다. 그동안에 올려주신 미사참례기와 각종 음악회 참관기는 성가가족들이 애독하는 명연재물로 자리 잡으면서 "성가게시판"과 "가톨릭성가 홈페이지"를 빛내주는 명컬럼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보며 국내 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세계의 (인터넷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성가가족들이 함께 기뻐하기도 하고 함께 걱정하기도 하면서 전례음악 봉사자로서의 사명을 되새기고 더 잘해야겠다는 반성과 다짐을 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던 선생님의 참례기가 일단락된다는 소식을 들으니 섭섭한 마음이 앞섭니다. 그렇지만 선생님께서도 이제 지휘자 안식년을 마치고 다른 큰 봉사를 하셔야할 터이니 우리들의 아쉬운 마음을 접어야 하겠습니다. 다행히 앞으로도 중요한 미사나 음악회, 발표회 등의 참례기와 참관기는 계속하시겠다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그동안의 선생님의 노고에 대해 성가가족들과 함께 깊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매주일마다 전국을 순회하면서 올려주신 선생님의 글은 가톨릭 전례음악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면서 우리의 척박한 현실을 함께 걱정할 내용도 많았지만, 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담은 참례기들은 우리들에게 커다란 용기를 심어주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 성가가족들에게 큰 용기가 된 것은 바로 선생님의 활동 그 자체였습니다. 어느 누구 못지 않은 바쁜 생활 속에서 지내면서도 귀한 시간을 쪼개고 또 자비를 들여가며 1년동안 매주일마다 전국을 순회하신 선생님의 모습은 그 자체로 우리 성가가족들에게 희망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전례음악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봉사와 희생정신은 성가가족들이 본받아야 할 귀감으로서 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님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은총과 평화가 선생님 가정에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가톨릭성가 마당쇠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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