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림제4주일]성가정성가대복음나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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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길수 | 작성일2000-12-21 | 조회수577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 찬미 예수님
대림제4주일의 복음나누기를 올립니다. 이번 주에는 성가정성가대 앨토파트 박영미 루시아 준비하셨습니다.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 주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라는 복음말씀을 묵상하면서 각자의 삶을 반성하고 정리하는 나눔의 시간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성가정 성가대 테너파트 윤길수 세베리노 올림. 성가정 성가대 복음나누기 : 대림제4주일
1. 시작기도 : 성서기도문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를 저희에게 보내시어 당신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니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살아 있고 힘이 있는 성서의 말씀으로 저희에게 삶의 뜻을 깨우쳐 주시고, 구원을 이루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오늘 저희가 성서와 친숙한 삶을 통하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만나게 하시고 성서의 말씀을 저희의 삶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이제까지 성서를 멀리하거나 그 가르침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였음을 용서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저희가 말씀에 순종하신 성모 마리아를 닮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생활하며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2. 성서봉독
제1독서 : 미강예언서의 말씀 5,1-4ㄱ<이스라엘을 다스릴 자 너에게서 나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에브라다 지방 베들레헴아, 너는 비록 유다 부족들 가운데서 보잘것없으나, 나 대신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 너에게서 난다. 그의 핏줄을 더듬으면, 까마득한 옛날로 올라간다. 그 여인이 아이를 낳기까지,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내버려 두시리라. 그런 다음 남은 겨레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돌아오면, 그가 백성의 목자로 나서리라. 주님의 힘을 입고 그 주 하느님의 드높은 이름으로 목자 노릇을 하리니, 그의 힘이 땅 끝까지 미쳐 모두 그가 이룩한 평화를 누리며 살리라."
제2독서 : 히브리서의 말씀 10,5-10<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려고 왔습니다.>
형제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에 하느님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은 율법의 희생제물과 봉헌물을 원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를 참 제물로 받으시려고 인간이 되게 하셨습니다. 당신의 번제물과 속죄의 제물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하느님, 저는 성서에 기록된 대로 당신의 뜻을 이루려고 왔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처음에는 "당신은 희생제물과 봉헌물과 번제물과 속죄제물을 원하지도 기뻐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이런 것들은 율법을 따라 바쳐지는 것인데도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음에는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려고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께서는 나중 것을 세우기 위해서 먼저 것을 폐기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단 한 번 몸을 바치셨고 그 때문에 우리는 거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복 음 : †루가복음. 1,39-45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 주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걸음을 서둘러 유다 산골에 있는 한 동네를 찾아가서 즈가리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을 드렸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을 받았을 때에 그의 뱃속에 든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 큰 소리로 외쳤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 주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문안의 말씀이 내 귀를 울렸을 때에 내 태중의 아기도 기뻐하며 뛰놀았습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3. 묵상 : 침묵 가운데 각자 묵상한다.
4. 복음나누기 : "찾아 주시다니".
우리 반에서는 몇년전부터 신월동에 있는 "나자렛집"이라는 가출소녀들의 집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곳을 알게 된 것은 이곳으로 이사오고 반모임에 나가면서 부터입니다. 그곳은 부모의 무관심으로 가출하고 사회의 어두운 곳을 돌아 다니다가 찾아오는 곳입니다. 수녀님 한 분이 그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계신 수녀님을 볼 때마다 너무 안타깝고 자주 찾아보지 못하는 죄스러움으로 얼굴이 뜨거워지곤 합니다. 매달 회비에서 각각 몇천원씩 모아서 도와 주고 있는데 너무 약소하여 방문하기가 민망할 때는 서로 성의껏 특별회비를 내어 고기, 과일 등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작년 이맘때는 좀더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해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아파트 경비실 옆에서 판매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팥죽은 예상외로 잘 팔려서 준비된 팥죽이 금새 동이 나고 말았습니다. 그 조그만 수입금을 가지고 "나자렛집" 갈 때의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올해에도 저희 반에서는 작년처럼 다시 팥죽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그런 기쁨을 맛보고 싶어서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아이들이 더 많아지지 않고 지금 있는 아이들도 모두 따뜻한 가정,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며 부모와 가정을 찾아주는 일에 열정을 바치고 계신 수녀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5. 마침기도
주님 ! 당신이 저희에게 맡겨주신 아이들을 한송이 꽃처럼 기르게 하소서 세찬 비바람에 바람막이가 되어 주며 부모로 인하여 상처나지 않게 하소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게 하소서 우리 아이가 아니라 당신의 아이로 여기며 양육하게 하소서 우리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준비 및 진행> 박영미 루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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