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2215" 당연한 말씀 이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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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류대희 | 작성일2001-02-08 | 조회수561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찬미 예수님! 당연한 말씀 이지요^^ 앞에 서실려면 여러번 심사숙고 하셔야 되고 기도 또한 열심히 하셔야 되지요. 모든것에 완벽은 없으니까 모자라는 부분은 기도 로서라도 채워야 되니까 말입니다. 함축적으로 좋으신 말씀을 올리셔서 저는 크게 쓸말은 없습니다만....
일선에 최전방에 있는 지휘자는 상당히 외롭고 고독감도 많이 느낍니다. 그 달이 다가기전 2주전 쯤 부터는 가슴이 떨립니다.
왜냐구요? 다음달 성경말씀 찾아서 다 읽은 다음 성가곡 선곡을 해야만 되니까 말입니다. 전례에 맞는 성가 찾기도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거든요. 그렇게 열심히 선곡해서 새달이 시작되는 첫주 전에는 성가 선곡표를 만들어서 나누어 주는데도 불구하고 가사 2,3 절에 들어가서 소리가 엉길때에는 정말 열^^ 받거든요. 지휘자가 대단한 자리 입니까? 봉사하는 자리 인데도..... 파트장,단장,부단장,차례로 전화를 해도 나오질 않던 분들이 지휘자가 열심히 나와달라고 사정사정 하는전화 한통 받고서는 못 이기는체 연습때 나옵니다.....지휘자는 괴롭습니다. 단원 관리도 해야 되거든요^^ 단장이 나서서 성당에 이러이러 한것을 해 주십사 해서 안되면 지휘자는 그 문제도 발벗고 뛰어 들어서 해결을 해야만 합니다....만능맨^^ 열심히 연습은 하는데 능률이 안오를때는 남모르게 고민도 많이 하니까 외롭기 까지 합니다^^ 내 가진 실력과 능력의 한계 인가 하는 자조감도 들곤 하지요.
그래서 차라리 유급 지휘자면 좋겠다는 헛된꿈도^^ 꾸어 봅니다. 왜냐구요? 유급 지휘자가 그만두면 유급 지휘자로 구하면 되니까 말입니다....그러니 본당 사정 환히 부처님 손바닥 들여다 보듯이 알고 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열심히 봉사하는 수 밖에 없지요....
아티큘레이션 까지는 요구하지 않더라도 주일 교중 미사에 모든 성가를 행진곡화 하는것은 정말이지 확 돌아 버리 겠더군요. 더욱 분발해서 성가 가족 여러분 열심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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