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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신교]구세군 개척교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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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건정 쪽지 캡슐 작성일2001-02-22 조회수634 추천수3 반대(0) 신고

성가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도 작년에 써 두었던 개신교 참관기입니다.

작은 개척교회의 성가대는 어떤가...비교해 보시라고 올립니다.

 

구세군 강남영문 예배 참관기

 

1.일시;2000년 3월5일(일).1100-1200시

2.장소;서울,서초구 서초4동 1681(삼익상가 3층)

3.참관목적;교파를 대표하는 대형교회를 탈피하여 개신교 교단중 소형 교파이며 독특한 제도를  가진 구세군의 전례연구

4.교회분위기;아파트 지역의 종합 상가에 입주한 전형적 개신교의 개척교회로서

            교회 분위기에는 적합치 않은 환경인 듯 하다.

5.교회규모;좌석 약100석 정도의 최소 규모.

          주일예배임에도 단 한 번 밖에 예배가 없다.

         참석 신도는 목사까지 약 35명에 불과하며,그런데도 성가대가 있다!!

 

          지휘자와 반주자도 있고 대원은 여성5명,남성2명이다. 총 9명인데 찬양을 정성껏

          부른다. 중앙에 십자가가 걸려 있고 신자석 좌측에 피아노와 성가대석이 있음.

          담임사관(목사)-정위(captain, 대위) 외 정교(부목사) 5명이 있고 정위 계급의 목사 부인이 있음.

 

6.구세군의 특징;자선남비로도 유명한 교파인데

         명칭이 말하듯 영국에서 도입된 구세군(salvation army)의 제도를 그대로

          쓰므로 군대조직이다. 전세계 총사령관은 대장(영국인) 계급이고 한국 책임자는 준장으로 알려져 있다. 신학교는 사관학교라고 하며 목사는 장교가 된다. 신자는 모두 사병 신분 (?)이다.

          교회  담임목사는 지휘관(commanding officer )라고 부른다. 부인은 남편 계급에 따른 성직자가 된다. (목사 부인은 참 좋겠지요?)

          교역자인 목사는 제복을 입고 예배를 인도한다. 제복 색깔이나 모양새로 보아

          마치 경찰관이 제복을 입고 교육시키는 느낌이 든다.

7.예배

     개신교의 일반적 순서와 같다.(용어는 구세군 용어임)

 -묵도                                                            다같이

 -찬송  21장 다 찬양하여라-----                                   일어서서

       부 목사가 연단에서 주도하는데 전혀 소질이 없는 사람이 마이크를 쓰며

       노래함.[차라리 안 부르는 것이 훨씬 나았을 것이란 인상을 받음].  

 -성시교독  43번                                                  다같이

 -찬송  제 101장 천지에 있는 이름중                               다 같이

 -기도                                                     정위(목사부인)

 -찬양              9인조 [매우 정성껏 부름]             찬양대

 -설교                                                             정위

        약 30분 설교  불과 30여명의 신도들을 상대로 정열적으로 열변을 토함

 -헌신기도                                                         설교자

 -헌금  제 399장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말씀 위에서               사회자

 -봉헌기도                                                         담임사관

       헌금은 헌금위원이 자루를 들고 수금한다. 전 신도가 다 헌금하지는 않으며

       십일조, 감사헌금도 이 때 같이 넣는다 .헌금은 즉시 발표한다. 아무개씨가

       십일조, 아무개씨가 감사헌금 등...

       다른 교파에서는 봉헌송으로 독창을 하는데 여건이 안되어 제창을 한 것 같음.

- 환영 (이 날은 새 신자 없음)

- 광고

- 찬송  제 61장 주여 복을 비옵나니                                   다같이

-축도                                                                 정위

-찬송   순서에는 없으나 목사의 축도에 화답하는 뜻으로 성삼위 찬미의 내용인 짧은 노래를  성가대가 부름.

-예배 후 모든 신자가 모여 오손 도손 점심식사를 함.[필자에게 식사하시고 가시라고 권유].   

 

 8.소감

 몇몇 잘 나가는 대형교회의 그늘에서 유지가 어려울 썰렁한 소형, 개척 교회를 찿아가 보았다.

[이런 분위기에서 우리의 눈으로는 신비로움과 신앙심이  나올지 .....]

 

전례의 개념이 없이 찬양이든, 찬송이든 절기와 상관없는 찬송가를 부른다.

그 날 성서말씀과도 무관한 성가이다.

 

개신교는 천차만별이다. 다만 불과 35명의 성도를 가지고도  청년 혼성중창,

9명(여성지휘자, 반주자 포함)의 성가대(찬양대)를 유지한다. 전 신자의 25% 정도이다.

여러분들의 신자 수 1만명의 대형 성당에 주 성가대는 몇 명이나 될까요?

 

서울에서 김빠뜨리시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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