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저도 갔었어요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4252 답 : 성가 414번 | |||
작성자강찬모 | 작성일2001-04-09 | 조회수655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김건정 선생님의 참관기를 읽고 나면 소설책과 시집을 동시에 읽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도 연주회를 참관했었는데, 너무나 너무나 감명 깊었습니다. (목5동 성당의 파이프 오르간은 94년 말경(제 기억으로 11월) 독일인 3명이 한참 만들고 있는 모습을 옆에서 약 3일간 지켜보았던 곳이라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곳입니다)
연합 성가대의 압도적 코랄, 집중력이 소리로 나타난 아퀴나스 합창단의 노고와 연로하신 중에도 열성을 아끼지 않으시는 박 고영신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나 저도 테너 솔로의 음색에 뿅 갔습니다. 외국 합창단의 오라토리오 연주에서나 들을 수 있는 타고난 레치타치보의 음색에 힘이 실리니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고음의 처리가 저리도 부드러울 수 있을까요.... (저에게는 3 tenors의 소리보다 더욱 가슴에 와 닿더군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연합성가대가 성전 중앙에서 코랄을 부르기 위해 앉았는데, 오히려 2층 성가대석에서 코랄을 불렀으면 오히려 좋았지 않았를 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을 가져 봅니다. (솔직히 코랄을 부르기위해 가운데서 일어섰다 앉았다 하는 데에서 분위기가 약간 끊기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아무튼 앞으로 매 년 있을 수난음악회는 꼭 참관하려 합니다. 올해의 감명이 너무 깊었던지라...
새남터 성가대 강찬모 베드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