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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찬모 쪽지 캡슐 작성일2001-04-11 조회수388 추천수0 반대(0) 신고

저도 몇 년전 전례의 토착화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가라는 스스로의 물음에 결국 대답을 못하고 아는 교수님의 의견이 어떤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 분께서는 토착화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A와 B가 같이 어우러지기위해서는 A에 대한 연구와 B에 대한 연구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그 다음에 A+B의 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 현재 가톨릭 전례의 토착화 문제는 어느 단계도 아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작업은 그레고리안에 대한 연구, 국악에 대한 연구, 전례에 대한 연구 등 각각의 분야에서 활동중인 분들이 열성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애매하기는 하지만) 모두를 모으는 작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반성을 해 봅니다.

우리는 대축일을 준비하면서(특히 성주간) 그레고리안을 부르고 있지만, 과연 얼마만큼 그레고리안을 알고 부를 수 있나...

국악에 대해서는 얼마만큼 알고 있나.

국악미사에 대하여 사물놀이 반주만을 생각할 만큼의 수준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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