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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학성 | 작성일2001-04-13 | 조회수750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안녕하십니까? 춘천교구 효자성당 청년 김학성 스테파노라고 합니다. 저는 두가지 성가 모두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조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라틴어 성가를 쓰느냐 마느냐에 대해서는 별 언급을 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성당별로 본당 주임신부님이나 성가대의 의도한 바(?)가 천차만별이고 기타등등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은 모든 그것에 대해서 아시리라 사료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국악미사에 대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머리에 박혀 있는 국악미사라는 것은 굿거리 등등의 장단을 운운하는 사물을 중심으로 한 곡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에 대해서 반기(?)를 드는 사람입니다. 어차피 국악이 가톨릭의 전례에 맞느지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여 접어두더라도 국악에 있어서 사물은 민속악에 속한 것입니다. 그런데 미사는 가톨릭에서 보면 그 쓰이는 악기가 아주 정제되고 절제된 음들을 낼 수 있는 것들만이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국악미사라 하면, 적어도 이런 부분들은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떤 악기들을 사용해야 할까요? 제 짧은 사견으로는 민속악과 대비되는 정악에 쓰이는 악기들 중 너무 거창 하지도 않으면서 조금은 쉽게 할 수 있는 것들, 대금, 해금, 단소 등등의 것들이 오히려 맞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물론 다른 현악기도 사용할 수 있겠죠? 참고로 저는 지방에 있는데요... 이런 악기를 다룰 수 있는 가톨릭 신자들을 구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또 그들로 어떤 구성을 한다는 것 자체는 더더욱 힘든 것 같구요...대도시라면 좀 가능하지 않을까요? 아참 묵상곡으로는 성가를 대금 연주곡으로 녹음한 음반이 많이 나오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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