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유급]지휘자라고 표기 하지 말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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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영일 | 작성일2001-06-15 | 조회수1,266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유급]지휘자,라고 표기 하지 말자!!!
성가게시판에서 가장 볼상사나운것이 있다면 서울대교구에 있는 본당 성가대에서 [유급]이라고 특별히 [ ]까지 표시하면서, 정말로 대단한 생활비와 거마비를 주는 듯한 냄새를 풍기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여간 역겹지가(?) 않다.
지방에 있는 재정이 어려운 성당도 생각하면서 문장을 다듬어 주기 바란다.
꼭 그러한 표기를 해야만 지휘자를 데려올 수 있는가??
이곳은 전국의 성음악가족 모두를 위한 만남의 장이며, 전국의 모든 성음악을 전공하신 신부님들도 오시는 곳이다.
정말로 서울대교구에 있는 본당 성가대의 임원님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서울대교구내의 본당에서 봉사가 아닌[유급이기때문임], 활동을 하고 있는 지휘자들의 존재를 얼마나 인정들을 하고 있는지가 우선 먼저가 아닌가 싶다?
우리 모두 "시노드"에 임하는 현시점에서 깊이 성찰하여 보자.
언제부터 [유급]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지휘자들의 어깨에 힘을 빼는가?
그렇게해서 모셔온(?) 지휘자들을 어떻게,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쫓아[??]내고 있는가?? (서울대교구에 있는 몇몇몇****성당은 지휘자를 쫓아(???)내는 곳으로 소문이 났다고 한다. 성가대 수준도 별볼일 없는 곳이라고 한다. 원...참....) (이부분에 대한 따뜻한 방안은 다음에 기술하도록 하겠슴) 과연 서울대교구에서 지휘자가 정말로 아름답고 주옥같은 곡을 작곡하신 훌륭하신 신부님들의 작품을 어렵게 연습을 해서 교중미사때에 연주를 할려고 하면 왠지 요지음의 신부님들중, 젊으신(???) 몇몇 신부님들은 왜 라틴어 가사로 만들어진 악곡들을 싫어하는지?? 아니면 무엇때문에 연주를 못하게 하는지??
그 결과 본당성가대에서는 깊이 있는 성가를 할 수가 없어,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재능있는 많은 성가대원들이 교회밖에서 합창단을 만들어, 나름대로 성음악을 통한 선교활동들을 하고 있는바, 이러한 아까운 인재들을 다시금 교회안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함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이러한 부분들을 교회안에서 수용 할 연구들은 하지 않고, 우리전례에 맞지도 않은(?) 흑인음악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리듬과 하모니로 이루어진 악곡들은 어째서 미사도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을 하는지??
이러한 부분은 이번의 "시노드"에서 성음악의 의제로 올릴 수 있도록 성음악을 담당하신 전국의 성음악 지도신부님께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특별히 부탁 올립니다.
서울대교구 성음악 감독신부님.
저희들의 의견에 귀 기우려 주셔서 이번"시노드"에서 성음악의 발전에 관한 의제가 상정되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우리 모두는 정말로 기대합니다.
단지 "요지음의 젊은이들이 좋아한다". 라는 가벼운 말한마디로 종지부를 찍는다면 한국적인 정서와도 다르고, 아직은 그러한 장르의 음악들이 외국(미국)에서는 통용되고 있겠지만 우리민족은 백인도 아니요 흑인도 아니기때문에 역사적으로도 다른, 그네들의 음악을 세심한 검증도 없이 오로지 "젊은이들이 좋아한다" 라는 흥미중심적인면만 특히 강조한다면, 국악도 (정악, 민속악포함) 교회의 전례음악으로 뿌리내리기가 그리 만많치는 않을것이다. (혹 있다면 전례와는 거리가 있는 농악(선반,앉은반포함,)과 무속음악에서 강하게 표현하는 "살푸리"와 그외 여러가락들로 이루어진 악곡 등.)
지금까지 천주교회내에서 오랜 세월동안 검증되어 모든 전례에서 천년전부터 사용되어왔던 고유한 천주교회의 전례음악 등은 {라틴어 가사로 이루어진 악곡과 그레고리오 성가 등) "젊은이들과 신자들이 싫어하니까 알기쉽고 쉬운곡으로 하여야 된다" 라고 한다면 궂이 지휘자는 필요없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실례)
단지 미사때에 성가대의 모습이 단원들 앞에서 손을 흔들어 주는 사람이 그림 구성상 필요해서 {유급}지휘자 라고 표기를 했다면, (지휘자는 음악적인 표현을 좀더 극대화하기위하여 필요한것이기 때문에 연습때에 20여명도 안모이는 본당에서는 굳이 본당 재정에 부담을 주지 말자) 필히 우리 성가대에서는 지휘자가 이러한 악곡만 가지고 손만 흔들어 주십시오. 라고 조건을 제시하여 주기 바란다.
지금 서울대교구에서 본당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대다수의 지휘자(?)들은 정말로 체면이 말이 아니다. 어느본당에서는 성가대에서 부르는 성가의 속도와 신부님의 성가부르시는 속도가 종종 틀려서 엄숙한 미사성제의 흐름이 흔들리는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하물며 그러한 성가대를 지휘하고 있는 성가대 지휘자의 일그러진 모습을 상상하여 보시라. 사목적 판단도 좋지만 정해진 음악의 속도 정도는 지켜주는것이 마땅하고 옳은 일이 아닌가. 현재의 실정이 이러할진데, 솔직이 말해서 지휘자라고 하기 보다는 하나의 "악세사리"(??)에 불과하다, 라고 표현해도 그리 심한 표현은 아닐것이다.
지금은 세천년이 열린 시대이며,
서울대교구에서는"시노드"를 위한 전 신자들의 의견을 묻고 있는 시대이다.
정말이지 현재와 같이 한국교회내에서 지휘자들의 활동영역과 위상을 이렇게까지 낮게 취급하여 준적이 없었다.
얼마라고 표현하기도 부끄러운 액수의 거마비를 주면서 "{유급}지휘자" 라고 표현 한다면 정말이지 음악을 전공한 많은 젊은 음악인들이 개신교 등에서 급료{거마비와 다름}를 받고 연주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어떻게 우리교회에서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는가?
정말로 되묻고 싶다.
성직자와 사목위원들이 아끼고 보살피고 극진히 예우(??)를 해주어도 천주교회의 성음악을 지휘하기란 정말로 어려운데(개창용 성가책만이 교회의 전례음악이 아님을 밝히는 바이며, 적어도 대위법의 FUGA작법까지 할 줄알아야 MOTTET과 미사곡의 흐름을 이해하고 지도 할 수 있다)하물며 지금과 같이 아무나 나와서 손만 흔들면 된다. 라는 사고방식이 충만한 현재의 우리 교회안에서는 정말로 지휘 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우리 모두를 부끄럽게 하는 "{유급}지휘자를 구함" 이라고 표기하지 말고, 앞으로는 본당성가대의 발전을 위하여 제발 "{유급}성가대 단원을 구함" 이라고 표기할 수 있는 성가대가 되도록 힘을 모아 노력합시다.
그때가 되면은 지휘자가 교회안에서 활동을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많은 슬픔과 비애는 맛보지 않을것이다.
다시한번 부탁한다
"{유급}지휘자를 구함" 이라고 표기하지 말자.
보기에 따라서는 각자의 느낌이 다르겠지만.... 지휘자들을 무슨 실직자로 보고, 본당에서는 이들을 구제하는 듯한 매우 씁쓸한 문구로도 느껴진다. (설마 그런뜻은 아니겠지만).
* 처음에 성가게시판에서 첫인사를 드릴적에 "본당 성가대의 활성화를 위하여" 라고 하였기, 남들이 말하기 어려운 부분에 관해서 특히 신경을 쓰고자 한다. 혹시 느낌이 불편하다 하더라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란다. (직접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분은 아래의 메일을 활용하여 주시기 바람니다. 거북한 역활은 후학들을 위하여 기꺼이 중늙으니가 맡겠다.)
서울대교구 쌍문2동 성가대 지휘자
정 영 일(Balthazar)
E MAIL : nana0101@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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