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지막(?)미사 봉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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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류대희 | 작성일2001-06-18 | 조회수913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찬미 예수님!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님(?)도 많이 내리고 온대지를 촉촉히 적셔주고 우리 게시판에도 "유급" 문제로 상당히 뜨거울때 인데 뜨거운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추운 얘기로 썰렁하게^^ 함 만들겠습니다.간단하게나마 저의 이야기를 올릴까 합니다.
제가 고강동 성당에서 어제 마지막 지휘 봉사를 하면서 한일도 없고 해 놓은 일도 없었는데 시간은 많이도 흘러서 4년여가 되더군요(되게 오래 해먹었지요^^) 마음은 상당히 착잡 하더군요.입당성가,자비송,대영광송,화답송,....순서대로 착착 여느때와 다름없이 실수 없이 진행이 되는데 왜 그리도 초조 하며 떨리고 시간은 야속하게도 왜 그렇게도 짧게만 느껴지고 빨리 흘러 가던지요.그 와중에 어떻게 미사가 다 끝났는지 모르겠더군요.이윽고 공지사항 시간....주보에는 대문짝 만하게 그동안 고생했고 잘가시라는 문구가 크게도 인쇄가 되여 있고 신부님께서는 또다시 장황하게 설명을 해 주시는 데서는 참으로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전 교우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 성가대 대표와 지도수녀님 주임 신부님 일일이 선물도 챙겨 주시고 마이크 로 전 교우들 한테 인사까지 하라고 배려를 하라는 데서는 봉사는 열심히 못했는데 너무나 많은걸 받으니까 너무 죄송 스럽기까지 하면서 좀더 열심히 봉사 할껄 하는 생각이 수없이 가슴속 저 밑에서부터 올라오더군요....사람이란 모름지기 모든일에 시작이 중요하고 좋지만 마지막도 깨끗하고 깔끔하게 처리하고 떠난다는게 무척 중요 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성가도 마찬가지 이지요 다같이 호흡을 해서 비팅에 맞춰서 처음부터 정확하게 들어갈때는 노래도 더욱 잘 되거든요^^ 마지막도 지휘자의 지휘 비팅을 보면서 깨끗하게 끝낼때에는 깔끔 하잖아요...
이 글을 보시는 성가 가족 분들께서도 혹시라도 지휘 봉사(?)직을 그만두실 분이 계시다면 과정이야 어찌 되었던 간에 어려우시 더래도 마지막 만이라도 깨끗하게 처리 하시고 떠나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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