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남북통일 기원 미사]성가정 성가대 복음나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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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길수 | 작성일2001-06-21 | 조회수1,041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 찬미 예수님
남북통일 기원 미사 복음나누기를 올립니다. 이번 주에는 성가정성가대 윤길수 세베리노 형제가 준비하였습니다.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 라는 복음말씀을 묵상하면서 각자의 삶을 반성하고 정리하는 나눔의 시간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성가정 성가대 테너파트 윤길수 세베리노 올림. 성가정 성가대 복음나누기 : 남북통일 기원 미사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1. 시작기도 : 성서기도문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를 저희에게 보내시어 당신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니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살아 있고 힘이 있는 성서의 말씀으로 저희에게 삶의 뜻을 깨우쳐 주시고, 구원을 이루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오늘 저희가 성서와 친숙한 삶을 통하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만나게 하시고 성서의 말씀을 저희의 삶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이제까지 성서를 멀리하거나 그 가르침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였음을 용서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저희가 말씀에 순종하신 성모 마리아를 닮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생활하며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2. 성서봉독
제1독서 : 신명기의 말씀 30.1-5<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다시 모으시리라.>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복과 저주를 담은 이 말이 그대로 다 이루어져서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를 모든 민족들 가운데 흩으셨다고 하자. 그러나 거기에서라도 제정신이 들어 너희 주 하느님께 돌아와서 너희와 너희 자손이 마음을 모아 기울이고 있는 정성을 다 쏟아 오늘 내가 지시하는 말을 그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너희 주 하느님께서는 너희를 불쌍히 보시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게 해 주실 거시다. 너희 주 하느님께 쫓겨갔던 너희를 만백성 가운데서 다시 모아들이시리라. 너희가 비록 하늘과 땅이 맞닿는 데까지 흩어져 갔더라도 너희 주 하느님께서는 너희를 거기에서 모아 데려오실 것이다.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를 너희 선조 들이 차지했던 땅으로 데려오시어 그 땅을 다시 차지하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너희를 선 조들보다 더 잘 되게 해 주시고 더 불어나게 해 주실 것이다."
제2독서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의 말씀 4.29-32, 5.1-2<서로 용서하십시오.>
형제 여러분, 남을 해치는 말은 입밖에도 내지 마십시오. 오히려 기회 있는 대로 남에게 이로운 말을 하여 도움을 주고 듣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도록 하십시오. 마지막날에 여러분을 해방하여 하느님의 백성으로 삼으실 것을 보증해 주신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여 드리지 마십시오. 모든 독설과 격정과 분노와 고함 소리와 욕설 따위는 온갖 악의와 더불어 내어버리십시오. 여러분은 서로 너그럽고 따뜻하게 대해 주며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십시오. 여러분은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닮으십시오. 그리스도를 본받아 여러분은 사랑의 생활을 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나머지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셔서 하느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복 음 : †마태오복음 18.19-22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중의 두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마음을 모아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든 다 들어주실 것이다.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와서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잘못을 저지르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이면 되겠습니까?" 하고 묻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3. 묵상 : 침묵 가운데 각자 묵상한다.
4. 복음나누기 :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
나는 6 월이 되면 검정 교복 시절의 교련복 생각이 떠오릅니다. 여의도 아스팔트 위에서 플라스틱 총을 들고 6.25 행사를 준비하던 그때 그 시절의 나는 언제쯤 이것을 하지 않을까? 왜 키가 커서 그 많은 사람 중에 차출되어서 고생을 해야만 하는가 하는 막연한 생각에 사로잡히곤 했습니다. 그때의 무력한 생각을 지울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은 과연 무엇입니까? 그 방법은 "겨자씨 자라나 큰 나무 되 듯"으로 시작하는 성가의 가사처럼 동토의 땅에 작은 겨자씨가 뿌려져 두세 사람이 모이고 무한히 증식되어 복음이 퍼져 나가는 그날 자연스럽게 해결 될 것이라 확신해 봅니다. 북한 형제 자매를 우리 품안으로 이끄는 진정한 길 그것은 오로지 주님만이 하실 수 있으며 그분의 말씀을 본받아 그대로 시행하는 것만이 일치의 길이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일곱 번씩 일흔 번을 용서하고 또 용서하여 손잡을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도탄에 빠진 그들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그날 우리는 가슴 벅찰 것입니다. 어려울 때 서로의 삶에 힘이 되게 하는 겨자씨가 어서 빨리 자라나 무한히 증식되어 동토의 북한 땅에 퍼져나가고 그들을 용서하는 우리가 될 때를 생각합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계시고 북한 땅에도 계십니다. 그래서 더욱 희망을 가집니다. 어두운 과거를 접고 주님의 품안에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5. 마침기도
주님, 힘들고 어려운 이 시기에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우리가 되게 해 주소서.
진정으로 서로를 용서하고 주님 품안에서 당신을 믿고 따르게 하소서.
또한, 주님의 자비하심과 전능하심으로 우리의 형제를 구원해 주시고 빨리 하나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준비 및 진행 윤길수 세베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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