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울바우/회고] 각 본당 성가대 발전의 미래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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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영일 | 작성일2001-06-23 | 조회수972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남성합창단[울바우] 의 연주회를 보면서.
합창활동중에서 어려운 활동이 남성들로만 이루어진 "남성합창"이라고 할 수 있다.
여느 단체와 달리 우리 천주교회 안에서 합창운동이라는것은 전례음악만을 담당하기 위하여 필히 있는(??) 각 본당의 성가대, 그 속에서 남성들의 존재가치는 정말로 엄청난것이다. 그런데 이곳 [울바우] 남성합창단에 있는 좋은 악기(실례)들은 우리 교회의 보배라 아니 할 수 없다. 물론 다른 합창단에 있는 많은 남성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번의 연주회를 통하여 [울바우]가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인가? 음악과 함께 하면서 몇가지를 생각하여 보았다.
1. 단장을 비롯하여 임원, 단원 모두가 정말로 몸부림을 쳤구나 하는 점. 다름이 아니라 청중동원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KBS 홀이 만원이 될정도이니까) (홍보를 담당하신 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2. 음악적으로 약간의 흔들림이 있어, 모두가 초긴장하에서 지혜롭게 수습을 할려고 하는 그 피나는(?)모습. (그 순간들을 Opera Glass를 통하여 일일히(?) 확인 하였슴네다)
3. 얼마전 자유게시판에서 많은 고통을 당하신 서울대교구의 창현성당, 그리고 본당신부님 과 본당의 상처를 성가운동을 통하여 일신하고자 하는 성가대원들이 지휘자와 함께 임하였다. (본당신부님과 수녀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울바우] 남성합창단은 노기남주교님께서 내려 주신 "서울 가톨릭합창단"이라는 이름안에서 서울대교구를 대표하는 유일한 혼성합창단(우리 교회 안에서는 최초의 음악단체임)이며, 교구차원의 합창단으로서는 명실공히 천주교를 대표하는 자리에서 명동 주교좌 성당의 12시 미사에서 현역생활을 하였던 남성들이 중심이 되어 현역에서 은퇴 후(??) 그네들로 만 조직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는 남성 합창단이다.
물론 아직도 많은 분들이 각 본당안에서 사목위원으로, 성가대원으로,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교회안에서 보이지 않은 작은 손으로 성음악 활동을 하였던 단체들을 이제는 성교회 가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안아 교회가 보살피고 키워 나가야 되지 않을까?
교회밖에서 힘들게 연주활동을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언제까지나 교회는 따뜻한 눈길 한번(??) 주지를 않는가?
물론 주교좌 성당의 존엄성과 보호차원을 모르는바 아니나, 한국 천주교회 전례음악 발전에 공헌도가 매우 높고, 필히 교회 안에서 키워 주어야만 되는 많은 합창단들의 연주활동과 이번 [울바우] 남성합창단의 연주회는 그 시사하는 바, 크다고 하겠다.
훌륭한 프로들의 연주회가 중심이 되는 주교좌 성당의 활용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것은 교구안에서의 성음악 활동과, 나아가
본당 성가대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주교좌 성당이
보다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바로 이러한 내용을 이번 음악회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전할려고하는 속깊은 뜻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는지...
이번 [울바우] 남성합창단의 연주회를 보면서,
각 본당 성가대 발전의 밝은 미래를 꿈꾸어 보는 것은
어떠할지.....
서울대교구 쌍문2동 어버이 성가대 지휘자
정 영 일(Balth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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