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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신문에 나온 No.2971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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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곽일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1-07-27 조회수1,829 추천수4 반대(0) 신고

아래 No.2971에 관한 기사가 가톨릭 신문에 나왔습니다.

 

 

원문은 여기를 눌러보세요

 

제목 : 세실리아 성음악협회 김건정씨 ’성가, 성가대에 대한 사제 인식 조사연구’

지휘자 40%만 유급·지방은 더 열악

응답 사제 90% 복음 성가 허용 긍정

지휘자 기본덕목은 신앙심이 최우선

 

최근 ’성가, 성가대에 대한 사제의 인식 조사연구’에 따르면 성가대 지휘자 74%가 음대출신 전문인이었지만 보수를 지급하는 유급자는 3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세실리아 성음악협회 김건정(파트리치오) 사무국장이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조사한 ’성가, 성가대에 대한…’는 본당 성가대 현황과 전례음악에 대한 사제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됐다.

미사전례에 복음성가 허용 문제, 대축일 라틴어 미사곡 연주문제, 지휘자 보수 문제 등을 조사한 이번 연구에서는 유급 지휘자의 경우 100만원을 초과하는 곳도 있지만 서울지역은 대부분 50만원 선으로 드러났고, 수도권 지역은 30~40만원, 지방도시는 20∼3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도시 대부분의 경우 경우 무급이 더 많았으며 10만원을 지급하는 곳도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14개 교구 320개 본당에 설문지를 발송, 그 가운데 회수된 80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설문대상 본당은 교구별로 본당 신자수가 평균치 이상인 상위권 본당으로 비교적 성가대 활동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본당 중심으로 정했다. 또 설문에 응한 주임사제들은 대부분 본당사목 경험이 풍부한 45세 이상의 주임신부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사 중 복음성가 허용에 대해 응답자의 대부분(90.9%) 사제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임사제들은 선별허용(40.5%), 찬성(31%), 청년미사에 허용(22.9%) 등의 의견을 나타냈으며, 대도시와 중소도시와는 큰 의견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 응답자 중 다수의 주임신부들은 부활, 성탄 등 대축일 미사곡을 선정할 때 성가대에 위임하고 있으며(42.5%), 라틴어미사곡(24.1%), 일반 미사곡(18.3%), 국악미사곡(14.9%) 등을 선호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임신부들은 지휘자의 기본 덕목으로 전례지식보다 신앙심이 우선돼야 한다(71.6%)고 답했으며 지휘자의 보수에 대해서 다수의 사제들은 어느 정도 지급돼야 한다(90%)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로 파악된 80개 본당 가운데 73개 본당은 장년성가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 중고등부 성가대 또한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제들은 성가대석 위치로 2층 성가대석이 가장 바랍직하다(60%)고 했으며 1층 제대와 신자석 사이(35%)도 최근 선호한다고 했다.

이밖에 기타 의견으로 사제들은 신자들과 신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성가대가 되길 바랬고, 교회가 일정 예산을 배정해 성음악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제들은 주교좌 본당을 비롯해 본당 차원에서 전공지휘자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지휘자 유급문제는 타단체 봉사자와 형평성을 고려해야하며, 전례성가는 교우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곳으로 선곡돼야 한다고 했다.

사제들의 성가와 성가대 운영에 관한 인식 및 사목방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한 이번 연구는 전례음악에 대한 본당 주임신부들의 의식 파악과 성가봉사자들과 사제들간의 의견을 좁힐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아> cain@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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