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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 이문근(사도요한)신부님을 기억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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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영일 쪽지 캡슐 작성일2001-09-18 조회수989 추천수7 반대(0) 신고

PAX Christi

 

한국 성음악의 개척자이신 고 이문근 신부님(사도요한)의 기일이 9월20일(목) 입니다.

 

1980년 62세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용산성직자 묘소에 계심니다.

 

전국에 계신 모든 성가족 형제자매 여러분!

 

 큰 신부님이신 이문근 신부님(사도요한)을 위하여 성가대에서 성가연습 하시기 전에 시간이 허락 되신다면 다 함께 묵주기도 5단이나, 또는 주모경 등으로 신부님을 위한 기도를 올려 주시기를 제안하는 바 입니다.

 

현재 우리들이 성가게시판을 통하여 나름대로 친목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성음악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 등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 모든것이 한국교회 초창기에는 오로지 이문근 신부님의 노력으로만 이루어 졌습니다.

 

그 후 이태리에서 유학을 마치시고 돌아오신 신부님의 수제자이신 차인현신부님

(알로이시오)(서울 가톨릭 성음악 연구소장)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한국 천주교회의 모든 행사에서 성음악 분야를 담당하심은 물론, 서울 대교구의 성가대 활성화를 위하여 지휘자 협회를 통한 정통 교회음악의 연수와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성가 경연대회 등을 거행

하였습니다.

솔직히 그 당시에는 전례음악과 일반 합창음악과의 구분도 할 줄 모르는 시기였습니다.

맑고 깨끗한 소리, 비브라토가 없는 소리 등을 이해하지 못하였던 시기였습니다.

오로지 성가경연대회에서는 등위에만(실례) 온 신경을 썻던 시기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뽈리뽀니, 그레고리오성가, 선법, 아카펠라, 교회음악만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합창단의 출현, 성음악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의 설립(서울 가톨릭 성음악 연구소) 등, 모두가 이문근 신부님의 제자이신 차인현 신부님이 서울대교구의 성음악을 담당하신 후 부터 이루졌던 일 입니다.

 

이와같은 서울대교구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하여 전국의 많은 교구에서도 그 뒤를 이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전국의 성음악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형제자매 입니다.

 

이문근 신부님이 뿌린 씨았이 오늘날 이렇게 자라났습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에는 가톨릭 종교음악만 연구하는 종교음악과도 있습니다.

많은 성직자와 수도자와 평신도들이 성음악을 전공하고 계시고 또한 유학을 마치고 국내에서 큰 일들을 하고 계십니다.

 

다시한번 이문근신부님을 기억하면서(9/20 (목) 우리도 성음악분야의 지도자, 봉사자로서 한국 교회음악 발전을 위하여 힘껏 노력하기를 다짐 합시다.

 

감사합니다.

 

서울대교구 쌍문2동 어버이 성가대 지휘자

 

정 영 일(Balthazar)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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