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정년퇴임을 앞둔 최병철교수와 가톨릭대학교 대음악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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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영일 | 작성일2001-11-28 | 조회수64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정년퇴임을 앞둔 최병철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대음악회 "사랑과 희망의 콘서트"
벌써 최병철 교수가 정년퇴임을 하게 되다니,
그는 서울대교구 명동 주교좌 대성당에서 서울가톨릭합창단의 지휘자로 교회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한 교회음악의 산 증인으로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음악가이다.
오늘 가톨릭대학교에서 "사랑과 희망의 콘서트"라는 매우 아름다운 주제로 섭섭함을 금할 수 없는 최병철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리는 뜻이 담긴 정성된 음악회가 11월 27(화) 오후 7:30. 이곳 예술의 전당의 콘서트 홀에서 많은 축하객들을 모시고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오창선 총장신부님의 말씀과 같이 본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음악회를 가톨릭대학 음악인 모두가 하나되어 만들어내는 하모니라고 하였다.
첫곡인 서곡 "Arari"(최병철 작곡)를 오케스트라가 연주 할 적부터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케스트라의 사운드가 어느 유수한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못지 않은 풍부한 소리와 음악적인 표현을 구사하였다. 프로그램에 표기한 내용만 없다면 능히 기존의 직업 "오케스트라" 다 라고 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연주를 하였다.
프로그램 구성도 매우 치밀하게 잘 짜여져 있었고, 합창단의 연습량 또한 매우 많이 준비한 것 같이 보여져 청중들에게 매우 만족한 음악을 선사하였다고 할 수 있다.
최병철 교수 역시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시종일관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모습 또한 매우 진지해 보였다.
정년퇴임을 앞둔 음악회를 할 적에는 연주자들이나 해당되는 당사자의 마음은 매우 착잡하 고 흔들린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2중창으로 이어진 "축배의 노래"를 마무리 할 적에 2중창의 마지막 음의 처리보다 오케스트라의 마지막 음 처리가 일치를 이루지 못한 구석이 보여져 안타까웠 다.
마지막으로 연주한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제4악장 "환희의 송가"는 가톨릭대학 음악과의 교육과정과 교육내용을 보여주는 좋은 예 라고 할 수 있다.
이런한 음악을 연주 할 정도라고 하면 음악과에서 음악대학으로 발전하여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고 느껴졌다.
정년퇴임을 앞둔 최병철 교수에게 바램이 있다면 앞으로 명예교수로 남아 건강한 몸으로 후 학들에게 좋은 지도를 하여 줄 것을 부탁드림은 물론이요, 나아가 우리 가톨릭 교회 전례음 악의 토착화운동을 위하여 보다 많은 성가를 작곡을 하여 주기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서울대교구 경기서부지역 주엽동 천주교회 GRATIA 성가대 지휘자 정영일(Balthazar)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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