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3415]참 좋은 발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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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건정 | 작성일2001-12-17 | 조회수38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참 좋은 의문입니다. 졸저 "미사 전례성가의 이해"(가톨릭 출판사,2000년) 74쪽을 인용합니다.
[흔히 성가단이라고도 하는데 확대지향적 발상에서 나온 이름이다. 원래는 성가대 규모가 아주 크거나 성가대가 여러개 있는 경우에,즉 어머니성가대, 청년성가대, 장년성가대, 어린이 성가대 등이 있을 경우에 이 전체를 묶어서 성가단이라고 해야한다. 20~30 명 규모의 작은 성가대를 성가단이라고 명명하는 것은 좀 어색하다]
우리는 좋든 싫든 군사문화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부대 편성에서 연대급 단 밑에 대대급이 있고 특수병과의 조직도 큰것은 단(예, 공병단, 시설단, 헌병단)이고 중대급 작은 것은 대(공병대, 시설대, 헌병대, 군악대...) 로 명명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큰것은 좋은것....하고 성가대장보다 성가단장을 더 선호하다보니 성가대 대장을 단장이라고 부르는 어슬픈 일이 일어나나 봅니다.
어떤 사람은 지휘자를 성가대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제가 성가대장과 지휘자를 오래 겸임할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지휘자만 맡을 때는 "저는 지휘자입니다" 하고 일러드리곤 했습니다. 옛날 서양에서는 지휘자가 성가대장과 오르가니스트를 겸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겠지요...
충분한 답이 될른지요......?
김빠뜨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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